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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80% “감기 걸려도 마스크 안 쓴다”

미세먼지 위생수준 인식 부족

극심한 미세먼지에 경기도가 도민 보호 차원에서 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대책을 꺼냈으나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도권 거주 남녀 862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예방 수단인 마스크 사용의 실천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고 답한 인원은 20.8%인 180명에 불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감기에 걸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답답해서(36.6%), 귀찮아서(26.0%), 안 써도 괜찮을 것 같아서(23.0%) 등 주로 불편함 때문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른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0.9%)이 ‘그렇다’고 답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3주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으로 도내 6개 협력병원에 내원한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을 분석한 데에선 인플루엔자 환자가 전체의 63.5%(61명)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 때 환자 146명 중 39%(57명)가 인플루엔자 환자임에 비하면 급증한 셈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대화, 재채기 중 발생하는 비말이나 에어로졸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와 학교 등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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