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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안방올림픽 드디어 ‘팡파르’

평창·강릉·정선서 17일간 열전
92개국 선수 2920명 ‘사상 최대’
남북 선수단 한반도기 공동입장
금메달 8개 등 ‘종합 4위’ 목표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관련기사14·15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은 올해 23회째로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일본(1972년 삿포로·1998년 나가노)뿐이다.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92개국에서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쳐 참가국가와 선수 모두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우리나라는 15개 전 종목에서 145명의 선수와 임원 75명 등 22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도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한다.

특히 남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의 물꼬를 틀 ‘평화올림픽’의 토대도 마련됐다.

개회식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 우리나라 기수로는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이 선정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 등 35명으로 팀을 꾸려 코리아(KOREA)라는 이름과 한반도 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빙판을 누빈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평창올림픽에서 출전 선수들은 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선수단을 꾸린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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