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초청작 8편·유료공연 7편 판매
5월 11일 개막… 영국작품 ‘451’ 포문
‘절대티켓’ 10만원으로 모두 관람 가능
시그니처 할인·착한티켓 등 할인 다양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선보일 국내외 공식 초청작 8편과 유료공연 7편의 티켓판매가 시작됐다.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Liminality :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외 음악극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국작품 ‘451’은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소설 ‘Fahrenheit 45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451’은 웅장한 사운드와 폭죽, 밤하늘에 휘날리는 책장의 이미지가 어우러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프랑스 작품 ‘몽유병자들(LES SOMNAMBULES)’도 무대에 오른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꿈 같은 상상을 그림자극으로 완성한 ‘몽유병자들’은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한편의 시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폴란드 작품도 의정부를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가장 혁신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리어의 노래(Songs of Lear)’를 통해 음악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극단 연우무대는 남과 북으로 나눠진 병사들이 이념의 경계를 넘어 두려움, 긴장, 혼란을 극복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관객들과 만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도 준비됐다.
천재 예술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꿈이었지만 이루지 못한 인간의 한계였던 ‘비행’이라는 꿈을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다빈치의 스케치를 이용해 음악극으로 탄생시킨 스페인 작품 ‘Vuelos_비행’,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끼전’을 가정의 달 5월에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시인의 나라’,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필경사 바틀비’도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의정부음악극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유료 공식 초청작 7작품을 10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절대티켓을 선착순 50세트 판매, 약 60% 할인된 금액에 다양한 음악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작품별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할인’. 중고 물품을 기증하고 실내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착한티켓’도 판매한다.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828-5894~5897)/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