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부천시민회관서 공연
클래식 입문자 눈높이 맞춘
해설과 함께 연주·그림 감상
‘꿈나무’ 김정원·곽채윤 협연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 ‘Painting the Notes’가 다음달 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입문자들의 음악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다른 주제로 해설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 ‘클래식 음악! 미술관에 가다’를 주제로 한 해설음악회를 준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Painting the Notes’를 부제로 열리는 올해 첫 해설음악회는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지휘자 최혁재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그리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겁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바로크시대 기악곡의 대표 작곡가 코렐리의 곡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하이든의 ‘교향곡 제88번 사장조 2악장’, 낭만주의 시대 대표 음악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3번 라장조 작품 200 1악장’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어서 슈만의 ‘교향곡 제4번’,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을 비롯해 근·현대 시대 작곡가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1악장’과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제1번’ 등 바로크시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천의 클래식 음악 꿈나무에게 연주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정식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기예고 재학생 김정원(첼로), 곽채윤(플루트)이 부천필과 협연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지금껏 음악회에서 귀로 듣는 감동만을 느꼈다면, 부천필 해설음악회 ‘클래식 음악! 미술관에 가다’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두 배로 느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새롭게 시작되는 아름다운 봄 3월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보다 따뜻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5천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