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요와 공급 양방향 규제에도 강남 지역 주택가격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LH 경기지역본부가 집값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주택과 토지를 공급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6일 2018년도 토지·주택 및 주거복지 등 사업 전 부문에 대한 사업규모, 지구별 세부 사업추진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보상비 집행, 대지조성, 주택건설 등 각종 사업 예산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조 1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으로, 이 중 1조1천억원은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수원 당수지구 등 6개 신규지구에 대한 보상절차가 시작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현재 경기지역내 31개 지구 약 60㎢, 52조 7천억 규모의 토지개발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토지보상비는 전년 대비 약 1.5배 늘어난 7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영구·행복 주택 등 다양한 서민 주택을 7천994호 공급할 계획으로, 이 중 6천48호는 청년·신혼·고령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특히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5천595호 및 매입임대주택 1천500호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수요계층에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남부에 토지와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한다.
4월부터는 오산세교2지구 16개 블록 66만1천㎡를, 화성동탄2지구 18개 지구에도 16만9천㎡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주택은 화성봉담, 화성동탄2, 판교창조경제밸리 등 13개 지구 19개 블록에 1만3천400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881호, 5·10년 공공임대 4천525호, 영구·국민·행복주택 7천994호다.
원명희 LH경기지역본부장은 “최근 급등한 강남권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신도시 조성 등 다양한 주택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기본부에서도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판교신도시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주택공급 후보지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