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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가 ‘4선 시의원’ 다음 행보는?… ‘쏠리는 눈’

전현직 의장 김진관·노영관, ‘최다선 도전’ 주목
김진우·이재식·명규환·민한기 ‘도의원’ 출마 무게
“3선 이상 32%나 되는데” 신인들은 ‘볼멘소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정치 1번지인 수원시의회의 의장 등을 지낸 4선 의원들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공공연한 ‘물갈이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초·광역의회 의장의 진로를 공개 언급하기도 해 향후 행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마저 나온다.

6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의회 4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진관·김진우·이재식 의원, 자유한국당 명규환·민한기 의원, 바른미래당 노영관 의원 등 6명이다.

우선 전현직 의장으로 5선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김진관 의원과 노영관 의원이 시의회에 재입성할 경우, 과거 첫 5선을 기록했던 고 김광수 의원에 이어 수원시의회 역사상 최다선 의원이 된다.

지난 6대 의회 첫 입성에 이어 7·8·10대 의원직을 수행 중인 김진관 의장이나 7대 이후 현재까지 내리 16년간 시의원을 수행중인 노영관 전 의장은 당선시 무려 20년간 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10대 의회 상반기 의장을 지낸 김진우 전 의장과 이재식·명규환·민한기 전 부의장은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의 경우 지방자치법상 3선 연임 제한 규정이 있지만 의원의 경우 이같은 제한이 없지만 수원시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다선 의원들이 유독 많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크다.

실제 10대 의회 34명의 의원 중 4선과 3선이 각각 6명으로 3선 이상 의원이 32%를 차지하면서 정치 신인들의 볼멘소리마저 나오는 가운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 염상훈 부의장(3선)의 불출마와 함께 압박감이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 정치 신인은 “다선이 문제라기보다 능력과 정책적 측면, 지역기여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역사회가 정체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선 의원들이 더 큰 차원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를 꾀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한 공직자는 “다선 의원은 양날의 칼이다. 시정 업무를 잘 알게 돼 좋은 측면도 있지만 공적 성격에서 보면 좋다고만도 할 수 없다”면서 “의원 개개인 특성이 틀리기 때문에 딱히 어떻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단체장 3선 연임 제한 규정은 지방권력 독점에 따른 부패 등 폐해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며 “기초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같고 있는 만큼 신구조화도 중요한 만큼 각 당의 공천과 선거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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