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엔도르핀 충전소 가평으로 오라
봄 엔도르핀 충전소 가평으로 오라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8.04.02 19:18
  • 댓글 0
  • 전자신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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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오토캠핑장 유명
캠핑장 시설·규모 국내 최대

이화원에선 화려한 나비군무
632m 호명산엔 호수 웅장
청평호는 ‘수상레저의 천국’

북한강변 따라 자전거길 각광


가평군 관광명소 7선

완연한 봄 날씨다.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가평군에도 봄 내음이 물씬 풍긴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가평에는 학창시절 소풍의 기억부터 덜컹거리는 완행열차 시절의 MT까지… 추억과 낭만, 젊음이 녹아 있다. 지금은 완행열차의 향수를 느낄 수 없지만 전철과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옛 추억을 되돌리기에 충분하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쾌한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가평의 봄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가평역 주변

▲자라섬오토캠핑장(가평읍 달전리 산 7번지)= 최고의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며 대중화된 캠핑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캠핑장이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재즈의 섬이자 생태·체험·여가 공간인 자라섬에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다양한 캠핑메뉴를 가져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된다.

이 캠핑장에서는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캐라반(캠핑카) 40대(6인용·4인용 각 20대)가 마련돼 있으며, 캠핑차량을 끌고 와 캠핑할 수 있는 캐라반 사이트 95면도 운영한다.

또한 차를 끌고 오게 된다면 차를 곁에 두고 텐트, 침낭, 코펠 등 캠핑장비를 가져와 넉넉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190면의 캠핑 사이트도 마련돼 있다.

2008년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렸던 이곳은 규모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다.

다목적잔디운동장, 물놀이 시설, 취사장, 샤워장, 인라인장, 놀이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놓고 있어 야외생활이 불편하지가 않다.
 


▲자연과 교감하며 화합, 우정 이루는 이화원(二和園)= 자라섬 오토캠핑장 옆에 자리한 이화원은 연인, 친구, 가족이 숲속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이화원(二和園)은 동양과 서양,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상도와 전라도 등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뜻을 갖고 있다.

실제 공원 내부에는 브라질의 커피나무, 이스라엘의 감람나무, 하동의 녹차나무, 고흥의 유자나무, 가평의 잣나무 등이 오밀조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다. 온실 2동으로 구성된 수목원 내부로 들어서면 녹차, 유자, 대나무 등과 전통정자, 연못, 실개천, 과수원 등이 자리잡아 우리나라 정원의 정취가 물씬 와닿는다. 아열대 식물원으로 이동하면, 열대우림과 열대식물과 어우러진 시원한 폭포, 커피농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식물원 한켠에는 나비생태원이 자리해 주목을 받고 있다.

1천㎡의 규모인 이 나비생태원에서는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은 후 애벌레 과정을 거쳐 번데기가 돼 껍데기를 뚫고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호랑나비, 검은 표범나비 등 10여 종의 나비들이 펼치는 군무(群舞)를 볼 수 있다.

▲보납산(寶納山·329.5m)= 서울에 남산이 있다면 이 산은 가평의 남산이다.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그 북한강에 합류하기 위해 숨죽여 흐르는 가평천의 굴곡을 양옆으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보납산은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호(호는 석봉)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가평군수를 지낼 때 이 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뿐만 아니라 남이섬, 자라섬, 가평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상천역 주변

▲호명호수= 632m의 호명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이 호수는 약 15만㎡의 면적을 가진 인공호수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1.9㎞에 달하는 호숫가는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팔각모양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살피면 호명호수의 원 물길인 푸른색을 띤 청평호가 내려다보여 2층 호수같은 느낌을 준다.

상천역에서 내려 등산로를 이용하면 걸어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된다. 승용차를 가져온 사람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청평역 주변

▲청평호= 푸름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청평호다. 가평8경 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1943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조성된 호수다.

호수 양편으로는 호명산과 화야산이 솟아 화려하지 않지만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이 있어 볼수록 은은함이 묻어난다.

북한강변을 따라 자라섬까지 이어진 강변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청평호는 우리나라 수상레저의 발상지로 4월부터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쁘띠프랑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속의 작은 프랑스 마을이다.

곳곳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동상, 꽃과 별을 만날 수 있다.

200년 된 오르골이 연주하는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숍도 인기다.

총 16개 동의 프랑스식 건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대성리역 주변

▲대성국민관광지=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 변에는 산책로, 자전거로도, 야영장에 숲길까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봄이 와 닿은 소리는 싱싱함과 생동감을 더해 준다.

MT하면 떠올리는 명소라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역 주변으로 MT 장소들이 즐비하다.

대성리에서 청평, 가평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강물과 속삭이며 갈잎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복한 자전거길이다.

이 길은 자연, 거칠고 강렬함,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가족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평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자./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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