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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 키워가는 ‘몽실학교’ 학생 주도 프로젝트 본격 시동

참여자 4단계 워크숍 마쳐
올해 60∼80시간 활동 계획
환경·역사·생태 다양한 주제
스스로 판단·기획의 장 펼쳐

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가 2018년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활동에 본격 나섰다.

몽실학교는 지난 7일 학생과 학부모, 길잡이교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몽실(夢實)학교 2018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해오름 행사’를 가진데 이어 5~20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마다 길잡이교사의 코치를 받으며 오는 12월까지 60~80시간의 활동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해오름 행사에서는 3월 초부터 진행된 프로젝트 구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진행될 50여 개의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앞서 학생들은 프로젝트 확정을 위해 ▲나의 욕구와 흥미 발견, ▲함께할 수 있는 방법 찾기, ▲내 주변과 마을에 도움이 되는 방법 탐구, ▲프로젝트 구체화 등 4단계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는 생활 속 문제에서부터 청소년의 관심사, 환경, 역사, 생태, 인권 등 주제가 광범위하다.

예를 들면, 마을 프로젝트의 하나인 ‘유기동물LOVE’는 학생들이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는데 보호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간식과 사료를 만들어 판매한 다음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또 ‘일요역사팀’같은 경우는 통일과 분단문제,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여성인권, 영토분쟁 등을 주제로 연간 활동을 이어간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 외에도 몽실학교 청소년자치회를 구성, 정기적 총회와 프로젝트 팀장 협의회, 공동체 프로젝트, 학생활동 공간 관리, 홍보 등을 진행하며, 학생자치배움터의 위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몽실학교 프로젝트 활동은 협력적 활동으로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주도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석길 제2부육감은 학생들에게 보낸 격려사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활동”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업하는 능력을 배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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