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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없는 적 추적하라! 독한 자들의 전쟁

다양한 인물들 캐릭터 플레이
조진웅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
류준열, 연락책 변신 인생연기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이해영

배우 : 조진웅/류준열/김주혁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원호는 마약조직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잡게 된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하나의 타깃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안에서 ‘원호’(조진웅)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점차 정체를 드러내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영화는 ‘천하장시 마돈나’(2006),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이해영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의 각본을 맡았던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故 김주혁까지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도 영화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조진웅은 형사 ‘원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실체 없는 조직을 잡기 위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로 분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해영 감독은 “조진웅 배우의 뜨거운 에너지가 ‘원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원호’가 맹목적이지만 한편으론 인간적인 면모도 가진 캐릭터인데 그런 부분들을 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혀 조진웅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연락책 ‘락’으로 변신, 인생 연기를 선보인다.

“무표정하지만 내면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하는 부분을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라고 밝힌 류준열은 절제됐지만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인물 ‘락’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령은 가까스로 죽음을 피한 마약조직의 후견인 ‘오연옥’을 연기한다.

‘오연옥’은 ‘원호’에게 조직의 실체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마약조직의 임원 ‘선창’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넓혀온 박해준이 맡았다.

그는 ‘독전’을 통해 강한 자 앞에서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 강한 악랄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쉴 틈 없이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경합이 더해진 ‘독전’은 탄탄하고 깊이감 있는 웰메이드 범죄극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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