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의 이면에 감춰진 것은
밝은 빛의 이면에 감춰진 것은
  • 민경화 기자
  • 승인 2018.05.3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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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국면’전 내달 22일까지
관념적 측면 포착한 7명 작품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서 선봬
홍범作 ‘스러지는 빛들’이진원作 ‘무제’
이진원作 ‘무제’

 

미술을 통해 빛의 의미를 살펴보는 ‘빛의 국면’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회화에서 빛은 3차원의 환영의 공간을 만드는 필수 요소다. 인상주의 이후 빛은 그 자체로 화면을 지배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고 온전한 매체로 작용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현대미술 분야에서도 실험적인 기법들이 사용됐고, 작가들이 빛과 조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완성될 수 있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현대미술에서 빛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빛의 국면’ 전시를 기획, 빛의 관념적인 측면을 포착한 7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홍범作 ‘스러지는 빛들’이진원作 ‘무제’
홍범作 ‘스러지는 빛들’

 

‘빛의 국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빛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이용하는 작가들이다.

하지만 그것을 매체 자체로 사용하거나 고전적인 방식의 재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7명 작가는 인간의 지각 방식과 감각의 확장을 통해 빛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려고 하고 그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찾아내 작품에 투영했다.

박주연 작가는 여름밤을 밝히는 빛들을 포착한 ‘여름밤’ 작품을 전시하며, 정보영 작가는 ‘blue hour’ 작품을 통해 어스름이 지는 초저녁 풍경을 담아냈다.

이밖에 홍범 작가와 황선태 작가는 각각 ‘스러지는 빛들’, ‘화분이 있는 방’ 작품을 통해 일상속에서 발견한 빛의 다양한 모습들을 전시에서 소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빛의 국면’ 전시는 빛이 밝혀주는 것만을 볼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곳에서도 모든 감각을 동원해 세상을 인식할 수 있기를, 너무 밝은 빛의 중심에서는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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