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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양평군수 개표 막판까지 엎·뒤치락 ‘박빙’

여주, 민주 이항진 309표차 승리
양평, 민주 정동균 738표 앞서

6·13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개 선거구 가운데 여주와 양평에서는 개표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여주시장 선거는 이항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충우 자유한국당 후보, 원경희 무소속 후보 등 세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쯤 사전투표함을 개표한 상황에서 이항진 후보가 이충우 후보를 900여 표차, 득표율에서 1.8%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치고 나갔다.

그러나 면 지역의 일반 투표함이 열리면서 이충우 후보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자정 무렵 급기야 이충우 후보에게 1천표 가까이 밀리면서 1위 자리를 내줬고 득표율 격차가 한때 2% 포인트까지 벌어지자 이항진 후보 진영에서는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자정을 넘기면서 이항진 후보 캠프가 강세지역으로 꼽은 오학동과 가남읍 지역 투표함이 개표되면서 선두 이충우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개표율이 90%대에 진입한 14일 0시 45분쯤에는 200여 표 차로 좁혀진 뒤 두 후보는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이충우 후보는 오전 1시 35분쯤 이항진 후보를 3표 차로 앞섰지만 1시 47분쯤에는 이항진 후보가 295표 차로 재역전했다.

이후 개표가 끝날 때까지 앞자리를 내주지 않아 이항진 후보는 보수 텃밭인 여주에서 309표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결과 민주당 이 후보가 1만8천399표(33.87%)를 얻어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진보진영에서 여주시장에 당선됐다.

양평군수 선거에서도 개표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14일 0시를 넘기면서 한 방송사는 한명현 한국당 후보를 ‘당선 유력’으로 분류했지만 개표를 마친 결과 정동균 민주당 후보가 한 후보를 738표(1.23% 포인트) 앞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평군수 선거는 여·야 후보 4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7명이 출마한 가운데 치러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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