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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 접목… 전국 1등 안전오산 꿈꾸는 ‘안전 파수꾼’

 

 

 

김 영 혁 오산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장을 만나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입니다!”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영혁 오산시 정보통신과 스마트시티팀장은 ‘시민 안전 파수꾼’을 강조하며, 센터의 목적과 기능 그리고 향후 방향까지 차분하면서도 거침없는 어조로 설명한다.전국 어느 도시보다 앞서 나가는 스마트 도시 구축에 힘써 온 김 팀장은 우선 센터를 ‘미래형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할 도시 모델로서 효율적 도시 관리와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래서일까. 김 팀장의 책임감과 자신감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오산’을 지향하는 센터 본연의 기능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한다.

방범·교통 등 2개 분야 5개 공공서비스 제공
CCTV 1915대…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지능화 인프라 구축 재난·사회문제 사전대응
전국 스마트 관제센터의 롤 모델 평가 받아

비상벨·음원 체험 등 견학 프로그램 공 들여
시민 감시 아닌 안전·쾌적한 환경 조성 홍보
‘비행청소년 야간 견학’ 청소년 인식 전환 유도
“모든 직원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최선”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는 전국 스마트 관제센터의 롤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산시 내삼미로 80번길 7에 소재한 센터는 연면적 1천97㎡(332평)에 상황실·전산실·견학실 등을 갖추고 2013년 12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2개 분야 5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97km의 자가정보통신망 광케이블을 포설,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한 이후 ‘방범CCTV와 교통분야’ U-서비스를 확고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직후 센터는 전국 최초로 국토부 통합 플랫폼 기반 5대 안전 서비스 구축을 위해 ‘오산시·화성동부경찰서·오산소방서·한국토지주택공사·SK텔레콤’과 업무협약서를 체결, 안전도시 구현의 모범 답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센터는 오산시 관내에 설치돼 있는 영상정보처리기기(방범·재난·불법주정차CCTV, 버스정보 및 신호제어시스템 등)의 정보를 통합 관제, 관리하면서 ‘오산 시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U-City’는 유비쿼터스 시티(Ubiquitours City)의 약자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에게 행정·교통·환경 등의 도시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Smart City’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 생활 향상은 물론, 지능화된 도시 완성을 뜻한다.

 

 

센터는 특히 ‘통합 플랫폼’을 운영, 오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센터는 긴급전화 119와 112, 국가재난안전정보, 통신사 긴급호출 등과 연계해 납치·강도·폭행사건, 화재·구조·구급 응급상황, 아동·치매환자·독거인 위급상황 발생 등 유사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런 부분들이 가능한 것은 모니터 요원들이 365일 24시간 오산시 전역의 사건, 사고를 지켜보는 ‘24시간 관제 모니터링’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시민들의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산시를 스마트한 도시라는 이미지까지 강하게 심어 주고 있다.

지금껏 약 1만5천명이 방문한 센터는 끊이지 않는 방문 일정을 소화 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쁘다.

김 스마트시티 팀장 역시 ‘Smart City 견학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에게 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CCTV 상황판 시연과 위급상황 시 비상벨 체험, 쓰레기 불법투기 및 금연구역 흡연 시 음원체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시’가 아니라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과 목표 의식은 탐방학교, 새내기 공직자 교육, 경찰관 및 지역아동센터 견학 프로그램의 효율적이고도 활발한 활동으로 구현된다.

 

 

특히 견학 프로그램 가운데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야간 견학은 청소년 인식 전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이 부분에 대해 “참여 학생들은 CCTV를 통해 범죄행위가 적발되는 것은 물론, 검거되는 과정까지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선도되고 있다”며 “견학 프로그램은 곧 ‘체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것으로 향후 센터가 추진해야 할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센터는 올해 5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능화된 인프라를 구축, 재난과 사회문제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 팀장은 “센터는 IOT(사물인터넷) 센서 측정, 인공지능 분석 등 지능정보기술을 접목시켜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한 관리 운영이 가능해 지고 있다”며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국가지능화 인프라 사업에 선정된 오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향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오산시는 현재 생활안전(방범)과 관련한 CCTV는 431개소 1천606대(생활방범용 228개소 847대, 어린이보호구역 122개소 465대, 도시공원 81개소 293대)가 설치돼 있으며, 교통안전과 관련한 CCTV는 145개소 309대(불법주정차 90개소 154대, 신호제어 41개소, 버스정보안내 155대, 재난 14개소)로 ‘안전망 구축’을 완벽하게 이뤄나가고 있다.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의 놀라운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김 팀장은 “센터는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곳”이라며 “센터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건립되고 운영 중인 만큼 근무하는 직원들의 책임감과 애정도 남다르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끝으로 “오산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센터가 그 기능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센터 내 직원들은 오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최근 ‘오산시 U-City 통합운영센터’에서 지금의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더 발전된 모습의 스마트 도시 건설로 오산 시민 생활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산=지명신·박희범 기자 hee69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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