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이 오는 2021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오는 9월부터 ‘수원수목원’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수목원 조성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권선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으로,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다.
지역거점수목원으로 조성돼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과 버들정원, 억새정원, 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 겨울정원, 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0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21년 12월 개방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수원수목원은 누구든 편하게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중앙 지방재정투자사업 승인 통보’를 받았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