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22.1℃
  • 흐림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21.5℃
  • 구름조금울산 21.4℃
  • 구름많음광주 20.4℃
  • 부산 18.8℃
  • 구름많음고창 20.3℃
  • 흐림제주 21.5℃
  • 흐림강화 17.5℃
  • 구름많음보은 18.7℃
  • 구름많음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3.1℃
  • 흐림거제 19.2℃
기상청 제공

광명시장 “뉴타운 찬·반, 주민 눈높이서 중재”

자치분권과 신설 갈등관리팀·재개발안전대책팀 운영
박 시장 “투명성·안전성 확보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광명시가 뉴타운사업 및 재건축사업 진행으로 인한 주민간 갈등을 완화하는 동시에 비산먼지,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어 “뉴타운사업으로 주민들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갈등 최소화가 시장의 역할”이라며 “투명성을 바탕으로 주민 눈높이에 서서 갈등을 중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자치분권과’를 신설해 그 하부 조직으로 ‘갈등관리팀’을 만들어 적극적인 중재를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그간 뉴타운사업은 사업추진 찬·반에 의한 갈등은 물론 사업 추진을 희망하면서도 재차 조합 운영 등 추진방식에 대한 대립이 빈번히 발생해 공동체 발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사회적 낭비를 초래했었다.

시는 또 뉴타운사업 추진에 따른 석면, 비산먼지, 소음 등 공사 관련 안전문제를 총괄하는 ‘재개발안전대책팀’을 기존 ‘도시재생과’에 만들어 주민들의 안전문제를 철저히 관리해나간다는 방안이다.

특히 시는 향후 진행되는 공사구역에 대해서는 철거 전부터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부계획을 사전에 제출받아 종합적인 검토 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뉴타운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나갈 뜻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도시재생조정관’을 위촉, 시민의 의견이 정책과 사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개모집 등을 통해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도시재생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현재 수립 중인 ‘광명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확정·추진 중인 ‘너부대 도시재생사업’을 포함해 총 8개 구역을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너부대마을 ▲광명3동 ▲광명7동 등 3곳의 뉴타운해제구역을 우선사업구역으로 선정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 뉴타운사업은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뉴타운해제구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도시재생 우선 추진 3개 구역 외에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확충·도로개선·마을만들기·공동체공간조성 사업 등으로 광명이 균형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