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지난 14일 교내 웅비관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신동원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최순옥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체고 역대 교장,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체고는 필승대짐대회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환영회도 가졌다.
지난 달 열린 아시안게임에 경기체고는 여자 기계체조 여서정, 함미주, 남자 수영 김민석, 여자 수영 김진하 등 4명을 출전시켰다.
이 대회에서 여서정이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에서는 함미주와 함께 4위에 올랐으며 김민석과 김진하도 남녀 계영 800m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체고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을 비롯한 출전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금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이어 열린 필승다짐대회에서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와 지도자를 일일이 소개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핀수영, 복싱, 레슬링, 역도, 유도, 양궁, 사격, 체조,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시범) 등 12개 종목에 17개 부서 141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 31개(시점 2개 포함), 은 23개, 동메달 14개 등 68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 24개, 은 33개, 동메달 27개 등 고등부 전체 메달(금 64·은 69·동 60)의 44%를 담당했던 경기체고는 올해도 고등부 전체 메달의 45% 이상 획득을 노리고 있다.
신동원 교장은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남은 기간 동안 부상없이 훈련을 잘 마무리 해 선수 모두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경기체고가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경기도가 전국체전 최다 연패 기록인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 등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