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올해 10월까지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이 8천598건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유실물 건수는 인천2호선이 개통된 2016년의 연간 접수 건 6천774건 보다 약 27%, 2017년 8천7건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은 대부분 지갑, 카드, 전자제품, 의류, 가방, 우산 등이다.
올해 접수된 유실물 8천598건 중 시민이 찾아간 유실물은 6천410건(74.5%)이다.
나머지 2천188건은 찾아가지 않아 관할경찰서로 넘겨졌다.
현재 유실물센터에서는 습득된 유실물을 일주일 간 보관 후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유실물들을 경찰서로 인계한다.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현금이나 귀중품은 금방 찾아가지만 우산이나 낡은 옷 등은 잘 찾아가지 않는다”며 “빈 캐리어나 낡은 옷 같은 물건을 일부러 역사에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시민들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인천시청역 유실물센터(☎032-451-3650)로 연락하거나 공사 홈페이지 유실물 등록현황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