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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연약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 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시편142:1-2)

성경에는 위대한 인물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을 통일왕국으로 드높인 다윗이 대표적입니다. 파란만장한 다윗의 인생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막내로 태어나 다윗은 아버지나 형제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요즘 말로하면 왕따나 다름 없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은 당시 미래가 없는 아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의 부모나 형제는 다윗이 지닌 능력을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는 아버지와 형들이 몰랐던 사실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며 믿고 의지했다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었을 때에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42편이 그 내용입니다. 당시 다윗이 처한 상황은 인생에서 가장 연약하고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그의 목숨을 노리는 적들을 피해 동굴에서 은밀히 거하면서 그가 한 일은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을 때가 분명 있습니다. 그럴 때면 보통 타인을 원망하거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화풀이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마주했을 때 그리스도인의 대처 방식은 믿지않는 자들과 달라야 합니다. 인간을 의지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 하는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하며 매달리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말입니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나이다”(시편142:6) 다윗은 스스로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하나님께 고백한 것처럼 내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께 꺼내 놓으십시오. 그리고 간절히 기도 하십시오.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어 주십니다. 긍정을 바라 보십시오. 이루어진다고 믿고 나아가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며 헤쳐 나아가게 됩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시편 142:7) 투철한 믿음을 소유한 다윗의 고백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주님은 결국 다윗을 굴에서 끄집어 내셨고, 그로 하여금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오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깊은 동굴 속에 있는 상황일지라도, 지나온 삶이 마치 풀잎처럼 시들어 가는 연약한 마음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한해를 돌아보면 슬픈일, 기쁜일 수많은 일들이 스쳐갔습니다. 우리 인생은 늘 연약합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자 주님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심으로 부족함이 없다”라는 말씀에 힘을 얻고 늘 감사하며 새해를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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