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하 비밀벙커 갇히고 꼬여버린 프로젝트 생존 위한 리얼타임 쇼가 시작됐다

CIA서 거액으로 의뢰받고 작전 투입
글로벌 군사기업 요원들 이야기로 시작
다른 군사기업 포격 등으로 벙커 무너져

‘더 테러 라이브’ 연출한 김병우 감독 작품
“군대와 자본주의 결합했을 때 모습 상상”

PMC : 더 벙커

● 장르 : 액션 ● 감독 : 김병우

● 출연 :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케빈 두런드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이선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현 시각부로 작전 변경!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 PMC를 다룬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군대가 돈에 의해 움직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김병우 감독은 “군대와 자본주의가 결합됐을 때 생기는 상황들을 극화시키면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PMC라는 소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제작진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1년 동안 PMC에 관한 40여권의 책을 독파했고, 종군 기자의 감수를 거쳐 실감나는 전투씬을 담을 수 있었다.

‘PMC: 더 벙커’의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 강명찬 대표는 실제로 3년여간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프가니스탄 파병 경험이 있는 배우 등 영화에 출연할만한 용병 출신 배우 정보를 조사했다.

실제 영화 속 PMC 블랙리저드팀 멤버로 캐스팅된 외국 배우 중 반 이상이 실제 군인과 용병 출신들로 구성돼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PMC에 대한 자료 수집을 거쳐 완성된 ‘PMC: 더 벙커’ 시나리오에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PMC: 더 벙커’의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하정우가 입은 스카잔 점퍼, 카고 팬츠, 고급 시계, 투블럭 헤어, 의미가 담긴 타투 디자인 등은 크랭크인 전날까지 배우와 제작진이 고심해서 탄생한 PMC 룩이다.

PMC는 사설 기업이기 때문에 의무 군인처럼 획일적인 비주얼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에 임한다.

이에 캡틴 에이헵 역의 하정우를 비롯해 12인의 블랙리저드 용병들은 전투 장비부터 패션, 타투까지 개성 있는 스타일을 고집했다.

하정우는 “그 동안 해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접해왔던 PMC를 한국영화 속 캐릭터로 만나는 게 관객들에게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의무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비주얼도 프리스타일이라, 스타일리시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