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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한반도 중심축 ‘새 경기’ 열렸다

남북 정상 새해 벽두 화두 ‘평화’
文 대통령 국정과제 남북경협 바탕
‘한반도 신 경제지도’ 착착 진행

군사적 긴장 완화 평화 정착 시동
유라시아 철도·도로 시발점 경기도
북과 교류협력사업도 ‘순풍’ 달 듯

“돌이킬 수 없는 평화 만들겠다.”, “조선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밝힌 새해 첫 화두다.

남북 정상 모두 ‘평화’를 강조했다.

‘평화’의 싹은 지난해부터 트이기 시작했다.

바로 4·27 판문점 선언에 앞서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든 것.

이는 역사의 한 폐이지를 장식할 장면이 됐다.

지난해 평화의 싹이 트였다면 올해는 결실을 맺는 해다.

두 정상이 새해 벽두 화두로 ‘평화’를 강조한 건 이같은 결실 맺겠다는 의지다.

초석은 다져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과제이자 남북경협을 바탕으로 한 우리 경제 새 성장 동력이 될 ‘한반도 신 경제지도’가 바로 그것.

남북은 지난해 12월 26일 남북 철도·도로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착공식에는 유라시아 열차라는 원대한 장도의 첫발을 뗏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반도 신 경제지도는 에너지와 자원을 축으로한 환동해 경제벨트, 산업과 물류·교통 중심의 환서해 경제벨트, DMZ의 환경과 관광이 핵심이될 접경지역 경제벨트로 구성된다.

환동해 축은 부산을 출발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통해 러시아 유럽까지 이어지며 환서해 축은 경의선을 시발점으로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된다.

이 두축을 연결하는 게 경원선이다.

특히 접경지역에 설치될 통일경제특구는 환동해와 환서해 경제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경기도가 제안한 경의축, 경원축을 중심으로 한 통일경제특구 조성방안과 일맥 상통한다.

도는 파주와 고양을 중심으로 한 경의축 개발로 북부 서해안권의 경제기반을 활용, 경제·산업 기능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원축은 연천, 동두천, 양주가 축이 돼 자연여건과 내륙이동수단을 활용한 관광·물류·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타고 대륙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시발점이자 중심축이 되는 것이다.

여건도 조성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일자리와 지역·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통일경제특구를 접경지역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서 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남북(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 후보지로 제안되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북측과 옥류관 유치, 황해도 지역에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스마트팜)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6가지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처음으로 경기도를 찾기도 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가 북측과 합의한 교류협력사업에 속도와 결실을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기도 하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바람은 “남북이 화해협력해 서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바람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경기도의 새 도정 슬로건 ‘새로운 경기’에도 담겨 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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