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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 전국 첫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

화성시·교육지원청과 긴밀 소통… 학부모와 협력
이음터 건물 임대 2020년 5학급 규모 개원 지원 구상
남북 학생교류, 3·1운동사업 특별추진위 구성 피력

 

 

 

이재정 도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경기도교육청이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 지원을 자청하고 나서면서 학부모와 시민들이 주도하는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부모협동형 유치원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면

동탄에 설립 예정인 이음터 내 어린이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 시설로 임대해 2020년에는 5학급 규모의 유치원을 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화성시청과 오산화성교육지원청과 긴밀한 소통을 진행중이다.

앞서 동탄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장성훈 대표는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을 운영하겠다며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했지만 임대할 건물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복합시설문화센터인 이음터 건물을 이 협동조합에 임대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협동조합 유치원이 설립되면 전국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에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올 7월까지 ‘처음학교로’ 의무시행 등을 담은 유아모집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이달 중 정부에 방북학생 교류 추진 제안서를 제출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현대화 착공식’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나 학생방북단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면서 “남북 학생 교류와 학생방북단의 평양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달 안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학생대표단 전국 학생 100여 명의 교육교류단 방북 추진계획 공식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이밖에도 올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에 맞춰 평화와 화합의 시대에 맞는 평화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화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체험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는 한편 남·북 학생들이 직접 만날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3·1운동을 통해 국민주권을 선언한 조상들의 위대한 정신을 따라 학생들이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주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기교육이 사회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100년을 안목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 많은 관계자들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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