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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에 담긴 조각가의 일생

광주 영은미술관, 20일까지 개최
‘도.흥.록 영원한 울림, 영은에 담다’展

 

 

 

 

광주 영은미술관이 오는 20일까지 조각가 도흥록의 ‘도.흥.록 영원한 울림, 영은에 담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평생을 탐구해왔던 조각가 도흥록의 일생이 담겨있다.

이 전시를 통해 영은미술관이 기증 받은 도흥록의 주요 유작을 대중과 널리 공유하고 조각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그의 진면목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도흥록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변치 않는 재료로 존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 깊은 사유의 면모를 역설적으로 드러냈다.

도흥록은 작업의 핵심 재료로 사용한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해하고, 느끼고, 사람 같이 느낄 때 그 재료는 당신의 마음 깊숙이 들어와 있을 때 당신을 위한 당신만의 재료로 당신의 작품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도흥록, “스텐레스 스틸에 관한 단상” 中)

작가가 재료의 물질성을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흥록의 유작을 여러 관람객이 눈과 몸으로 경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생성하는 울림의 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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