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30주년, 3기 신도시 발판
시 승격 30주년, 3기 신도시 발판
  • 김대정 기자
  • 승인 2019.01.21 19:24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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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도시 ‘빛나는 하남’ 도약

3기 신도시 교산지구 ‘자족도시’ 기회
판교의 1.4배 첨단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교통망 구축… 경기도 중심도시로 거듭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최우선 추진
광주향교 연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전국 최고 역사문화관광벨트 ‘부푼 꿈’

원도심 활성화 통해 균형발전 도모 중점
셉티드사업·지역화폐 발행 등 착착 진행

 

새해설계-김 상 호 하남시장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하남시는 사실 오랜 역사의 자취를 간직한 곳이다.우리 민족의 역사를 대변하는 한강 유역의 도시답게 미사 섬에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됐고, 이성산성에서는 신라시대 유물이, 감일동에서는 백제의 고분군이 발견돼 이 지역이 삼국의 각축장이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하남시가 최근 미사·위례 등의 신도시 건설을 통해 도시다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극심한 불균형이 자리잡았고, 자족시설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시에도, 시민에게도 커다란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상호 하남시장은 민선7기 슬로건을 ‘시민이 좋아합니다, 하남이 좋아집니다’로 정하고 ‘빛나는 하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를 위해 5대 시정목표와 17대 시정전략, 70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을 만나 올해의 시정목표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국토부가 발표한 ‘하남 교산지구 제3기 신도시 지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난해 12월 하남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릴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면적은 649만㎡(196만평)에 3만2천여 호다.

이번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콘셉트는 역사·문화·자연·일자리가 함께하는 ‘역사문화 자족도시’다.

시는 이번 신도시 건설을 통해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닌, 경기도의 중심도시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약 92만5천619㎡(약 28만평)의 부지에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또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육성해 뷰티전문시설과 의료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제2기 신도시에서 미흡했던 교통망도 구축된다.

 

앞서 시는 편리한 교통이 계획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오금역에서 덕풍역까지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건의했으며, 정부가 이를 확정했다.

광역교통에 있어서는 서울 양평고속도로 감일~상사창IC 5㎞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하남IC 개선 및 상사창동 IC 신설, 신 팔당대교 신설 등을 통해 하남시를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다.

여기에 시는 ▲우수한 광역교통 여건을 활용한 첨단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광주향교와 문화재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 조성 ▲덕풍천과 연계한 친환경주거단지와 에너지 시설물·건축물 관리에 ICT기술 적용 등을 통해 역사문화 도시이자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은.

최우선적으로 시민들이 원하고 있는 문화기반 시설을 하루빨리 제공해야 한다.

현재 계획 및 건설 중인 미사도서관(아리수로 545, 연면적 6천449.9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은 올해 12월 개관예정에 있으며, 위례도서관(위례신도시 근린5호 공원 내, 연면적 2천2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은 내년 하반기 건립될 예정인데, 이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공공의료지원이 부족했던 미사강변도시에 올해 내로 보건소(미사강변대로 200, 연면적 5천75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를 개소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청소년수련관(조정대로 111, 연면적 7천144.0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은 올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활기찬 생활 스포츠 지원 육성을 위해 수영장 증축 및 각종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장기적으로는 광주향교 주변으로 역사문화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덕풍천을 이용해 자연생태공원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하남교산지구-스타필드-하남유니온파크-미사리조정경기장-나무고아원으로 이어지게 돼 시의 동남부권역이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될 것이다.
 

 

최대의 현안문제인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인구 25만 명의 중견도시로 급성장했고, 이들 도시들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형성되어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소외되고, 신도심은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여서 교통 등의 인프라는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때문에 현재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원도심은 더욱 활력 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의 활성화 전략 중 하나인 하남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티드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5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셉티드사업은 원도심의 노후화된 건축물, 어둡고 좁은 골목길, 불량한 도로 등을 개선함으로써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노후 되고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개방적이고 쾌적한 공공 공간 조성 ▲범죄예방 홍보 및 안내시설 도입 등이다.

이외에도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77억 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당, 산후조리비)과 일반발행(일반시민, 기업판매)으로 나뉘며, 발행 형태는 카드형이다.

시는 지역화폐의 유통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활성화, 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하남시민의 복리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제3기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원도심이였던 지역이 개발되고, 신장·덕풍시장·골목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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