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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들 머리 맞대고 ‘민관 협치’ 숙의 토론

박재성 담당관 “위원회 설치·협치 원년 선포식 계획”
신봉훈 소통협력관 “조례 제·개정 등 실무역량 집중”
박남춘 시장 “실행계획 수립 후에도 지속적 고민을”

 

 

 

인천시가 21일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민관협치 추진방안’을 주제로 숙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숙의 토론에는 먼저 박재성 민관협치담당관이 나서 민관협치 추진 경과와 협치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민관협치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후 민관협치 시스템의 안착과 지속가능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 담당관은 “인천시의 협치시스템 도입과 정착을 위한 ‘협치준비 TF’를 구성해 7월까지 민관협치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협치 관련 조례 제·개정, 민관협치위원회 설치·운영, 협치 원년 선포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총괄부서에서 사업을 직접 만들기보다 개별부서사업들에 대한 지원방향으로 계획 수립 ▲성공적 협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1년 또는 2년 뒤에는 수치적 성과 달성 ▲공무원과 시민들의 협치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의 조언과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시에서도 주민참여예산, 도시재생사업 등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협치가 실천되고 있는 만큼 이런 프로세스를 어떻게 보다 심도 있고 구체적인 협치 사례로 시정 전반에 적용시킬 지 고민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탄탄한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제·개정 등 기반조성에 실무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남춘 시장은 “최근 동구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서구 소각장 문제, 동구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 등이 당초 시민들과의 협치 부족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협치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협치하지 않으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원의 낭비 또한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세부실행계획이 수립 된 후에도 각 기관장 및 부서장들이 협치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이라는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전면적 협치 시정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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