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과 농업인들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이 경기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눈 앞으로 다가온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3월 실시될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놓여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남창현 본부장을 통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남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지난해 경기농협이 이룬 성과와 올해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경기농협은 장단콩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경기미 브랜드 위상을 높였으며 로컬푸드 사업소를 확대하는 등 4천600만원가량의 농가소득을 달성했다. 이마트과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유통센터와의 통합마케팅과 농산물 제값 받고 팔기 운동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성과도 거뒀다. 올해 정부의 먹거리 통합정책인 ‘푸드플랜’ 시행에 맞춰 농협도 ‘푸드플랜국’을 신설하고 이달 출밤할 ‘경기도 먹거리위원회’와 로컬푸드 사업을 연계해 지역 농산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 등 경기농산물 소비 확대 등을 모색하겠다.”

오는 3월 13일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올해 유일한 전국 규모 선거로 향후 4년간 지역 농축협을 이끌어 갈 조합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도내에만 161개 농축협에서 진행된다. 이에 맞춰 지역본부도 지난 1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 농축협 선거 관계자가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여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오는 2월 26~27일 후보자 등록과 이후 선거운동 기간까지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선거가 끝나는대로 신임 조합장 워크숍을 개최해 도내 농업·농촌·농협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최근 2년간 발생한 각종 이상기후와 관련한 농민 피해 방지책은.

“지난해 폭염피해 긴급 복구 사업 등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해 113건, 46억6천500만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여기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찾아가는 일손돕기 등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지역 내 농축협에 농기계 61억6천8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2만7천140명이 12만5천166시간의 일손돕기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경기농협은 모든 영농활동에 인력, 장비 지원, 자연재해 선제 예방, 사후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와 소득 증대 장애요소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3월에 치러지는데 얼마나 준비됐나.

“올해 유일한 전국 규모 선거이면서 향후 4년간 지역 농축협을 이끌어갈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다. 도내에서만 161개 농·축협에서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경기지역본부에서도 지난 1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 농·축협 선거 관계자가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열고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선거운동 기간까지 투명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선거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임 조합장 워크숍을 서둘러 열고 도내 당면과제 해결에 나도록 하겠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