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등 역사·문화자원 활용 경기북부 세계평화 랜드마크화
DMZ 등 역사·문화자원 활용 경기북부 세계평화 랜드마크화
  • 여원현 기자
  • 승인 2019.01.28 19:49
  • 댓글 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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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동부는 ‘자연’ 서부는 ‘문화’ 등 지역특색 살려 체류관광 활성

 

남·북부 권역 나눠 지자체와 손잡고
관광인프라에 문화 결합 협력체계 구축

중앙부처 예산·정책과 지자체 사업 연계
경기도 관광 관련 네트워크 구축해야

도내 거주 미국인만 4만6천여명 넘어
국내 외국인 겨냥 관광상품 개발 필요
화장품·음식문화 등 한류 콘텐츠 접목
외국과 차별화 된 즐길거리 만들어야

부서 이기주의 근절 조직·인력 효율 강화
3년내 공사 흑자 전환 목표 계획 추진

아이 낳는 것이 우대 받는 직장문화 조성
공사 전직원 ‘최고의 머슴’으로 거듭나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및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는 2002년 설립돼 관광자원 개발, 특수관광시설 개발, 남북관광교류 사업 및 협력 지원 등 다양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남북평화무드 속 경기북부 임진각평화누리 일원과 북부지역 평화생태관광 인프라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규 8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공사의 장·단점은.

취임한지 3개월 지났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짧은 기간이나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공사에는 공역 단체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 있을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또 주 업무들이 대행사업위주로 편중되다보니 시켜서 하는 일들에 익숙해져 스스로 찾아내 하는 것에 두려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빅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31개 시·군이 각자 수립한 관광정책과 비전·목표들도 있는 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관광을 책임진다면서 공사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말하자면 행정안전부나 통일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가 경기도의 관광과 관련된 정책들이 어떤게 있고, 관련 예산이 어떻게 배정되며 또 담당자는 누구인지 등의 네트워크를 전혀 모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도에서 주는 대행사업만으로 뭔가를 하겠다 하면 그 링 위에 눈을 감고 올라가는 것과 같다. 코치도 보이지 않고 상대도 보이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는 형국이다. 31개 시·군 협력사업, 상당히 큰예산일텐데 어떻게 배정받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또 그들이 요구하는 정책은 어떤 것이고, 상호간 중복되지 않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선 관련 빅테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올해 공사 운영 방향은.

올해부터 남·북부 권역을 나눠 각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구축하고, 나아가 관광 인프라에 문화적인 부분까지 더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부분과 관련된 주요 사업 체크할 생각이다. 또 정부 매칭사업 뿐 아니라 해외 사례를 통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지자체에 연계할 부분이 있는지도 효율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공사 조직의 효율화에서 주력할 계획이다. 취임 후 일종의 부서 이기주의, 부서간 칸막이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다 보니 직원간, 또 정부나 지자체와의 교류도 없어 부서별 중복사업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외 프로젝트의 경우 한 부서 내에서도 국·내외팀이 따로 움직여 회의도 각각 하게 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선 국내·외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나 그렇지 못한 것이다. 자기 맡은 일만 하는 구조를 깨기 위해 현재 조직간 인적재원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토대로 공사의 목표인 3년 내 흑자전환과 관련, 중장기계획을 마련중이다.

도내 관광의 문제점 중 하나가 체류형 관광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프랑스하면 에펠탑을, 이집트하면 피라미드를 떠올린다. 경기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 경기도만의 랜드마크가 없다. 경기도만의 실용관광에 대해 아무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연구조차 없었다. 경기도의 뚜렷한 랜드마크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이에 공사는 경기도의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상품 2가지를 진행하려고 한다. 첫번째는 경기북부 평화와 관련해 세계적이고 북부를 가 봐야만 볼 수 있는 특성들, 즉 역사성·문화성·사회성을 포함한 상품들을 가치로 환산해 자원화할 수 있는지를 준비 중에 있다. 또 북부권 킬링 컨텐츠 인프라를 구축해 남부권에도 자랑거리를 만들고자 한다. 이 2가지를 축으로 동쪽은 자연, 서쪽은 문화환경 콘셉으로 해 경기도의 체류형 관광을 유치하도록 할 것이다.

평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DMZ 관광 강화 방안은.

DMZ관광은 북한으로가는 길목 연천쪽으로 해서 고성쪽에 준비에 있다. 사실상 DMZ 관광은 판문점쪽이 80% 육박해 가장 비중있는 관광지다. 경기도에 한 해 평균 인구 800만명의 외국인 등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이 가운데 매년 평균 60만명이 에버랜드를 찾는다. 인프라 구축이 전혀 안되있는 임진각에도 40만명 정도가 찾고 있다. 이 임진각에 인프라만 갖춰지면 찾게되는 관광객이 급증하게 될 것이란 소리다. 우리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자연관광으로 내세우지만 외국인들은 의아해 하는 반응이다. 어느 나라나 있는 산과 강, 이런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임진각과 파주의 경우 한류의 한 부분이다. 노래와 춤이런것 뿐만아니라 화장품 한류, 음식문화 한류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것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 세계사람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 반찬이다. 음식 한가지를 시키면 반찬이 여러가지 나오는 것. 외국인이 당황하는 게 하나만 시켰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바가지 아니냐는 생각을 할 정도다. 또 원하면 나온 반찬을 더 주는데 외국인들이 굉장히 신기해한다. 또 총이 없어 테러가 없는 안전한 나라라는 점도 부각시킬만 하다. 세계적으로 내세울수있는 실질적 자랑거리 중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충분히 공부할 여력이 있다. 문화컨텐츠를 하는 것이 외국사람들에게 궁금하게 하고, 보러오게끔 하는 것 뿐만아니라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를 직접보고 느끼고 즐기게 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북부에 준비 중이다.

 

유커를 비롯해 해외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테마파크나 쇼핑 등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다각화 방안은.

중국, 일본 등 다문화사회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는 다문화 가정의 대표적 위치에 있다.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미국인만 4만6천명에 달한다.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 이를 문화자원화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형태다. 현재 남북부권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북부는 평화, 동쪽은 자연경관, 서쪽은 문화와 바다를 이용한 해양 관련 콘텐츠를 주축으로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사람들이 에펠탑을 보기 위해 프랑스에 가지만 머물며 프랑스 전체를 관광하게 된다. 세느강, 루브르박물관 등 랜드마크는 그만큼 중요하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놀러오세요라고 하면 오질 않는다. 그런데 이 조용한 마을에 막국수 맛집 등 랜드마크가 생기면, 사람들이 몰린다. 이런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을 발굴, 기획중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의 복지정책이 이목을 끌었다.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우리 민족이 저출산 국가였나하고 보면 그렇지 않다. 다출산국가였다. 하지만 다출산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미련하다, 무식하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심어졌다. 그래놓고 지금은 왜 애를 안낳느냐고 한다. 각 지자체에서 아이를 낳으면 100만~300만원 많게는 500만원까지 준다고 한다. 하지만 그 돈 받자고 아이를 낳는 사람은 없다. 본질적으로 접근해야한다. 아이를 낳으면 무식한 것이 아니고 우대받을 사항이다. 이런 인식을 심어줘야 편안하게 낳는다. 다들 셋째 이상 낳으면 돈많이 벌어놨어? 대책은 있어? 등의 말을 한다. 현실적으로 교육 등 나보다 남들이 더 걱정을 한다. 이런 상황이 돼 있다 보니 저출산은 이 부분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우리 회사만이라도 우대해주자, 이를 위해 교육과 주차 등 이런 부분을 점진적으로 바꿔나가자는 취지로 도입하게 됐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하자마자 많은 부분을 개편, 직원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다. 프로인 만큼 그만큼의 성과를 내야한다. 그 뒤에 적절한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프로이자 도민의 머슴이다. 최고의 머슴이돼 도민이 최상의 관광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글=여원현기자 dudnjsgus1@

사진=조병석기자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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