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포천 웃고 수원 울고 희비 가른 예타 면제

정부, 지역균형발전 고려 25개 사업 선정 신속 추진
7호선 양주~포천 연장, 영종~신도 도로건설 포함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인천 GTX B 노선은 탈락

전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 연장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인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제외됐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확정해 예비타당성(예타)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의결,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6·18면

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는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 연장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1조9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24조1천억원이며 18조5천억원이 국비,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간에서 조달된다.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17개 시·도로부터 신청받은 32개 사업, 68조7천억원 상당(중복사업 포함시 33개, 81조5천억원) 중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되 사업계획이 구체화해 신속하게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점을 고려, 경기도와 인천·서울 등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했다.

다만, 수도권이나 낙후된 접경지역을 배려,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포천선’ 건설사업을 포함시켰다.

총 1조3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의정부 장암역이 종점인 7호선을 향후 의정부 1개역, 양주 옥정지구 등 2개역에 이어 포천까지 19.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옥정지구~포천 소흘읍~대진대학교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장암역에서 양주까지 잇는 7호선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포천은 경기도내에서도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곳으로 수도권임에도 접경지역 군사시설로 점철된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받고 있었다.

인천에선 영종∼신도 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 장기적으로 강화도와 북한 개성·해주까지 이어지는 남북평화도로 연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영종∼신도 도로는 길이 3.5㎞, 왕복 2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약 1천억원이다.

이 도로는 인천시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80.44㎞ 가운데 영종도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구간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2월 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과 GTX-B노선은 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