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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지역발전 1조 사업 본격화

올해 지하철 4호선 지하화·화랑유원지 명품화 착수
市 “도시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조성”

안산시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지역발전사업을 올 연내 본격 추진한다.

안산시는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 지하화와 초지동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투트랙으로 하는 도시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 올해안에 사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원대로, 이는 시의 한해 일반회계 예산(1조4천322억원)의 70%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4호선 지하화’는 현재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는 철도 때문에 도시 공간이 단절되고 지역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7천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등과 실행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4호선 지하화를 중앙역과 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가 지난 24일 발표한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약 2천억원 규모다. 국립도서관(700억), 육아종합지원센터(88억), 다목적체육관(84억), 청소년수련관(144억), 안산역사박물관(250억) 건립 등이 포함됐다.

화랑유원지는 지난 1998년 12월 조성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태 관광 등을 주제로 중심광장 바닥 전면 재정비, 야간 조명 개선, 수목 리모델링, 대형 메타세콰이어 및 자작나무 숲 조성, 화랑저수지 수질 개선 등 전면 재정비, 외곽 레일바이크 설치 등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했으며, 관련 사업비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산시의회 의원, 4.16가족협의회,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4.16생명안전공원추진위원회’가 제시한 화랑유원지 내 4.16생명안전공원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4.16생명안전공원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체적 사업방식 및 규모는 해양수산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서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안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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