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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조 투자 접경지역 개발

발전종합계획 변경·확정

경기도 7개 시·군 3조5171억원 투입 38개 사업 추진
양주 곤충테마파크 짓고 동두천 상패동 악취갈등 협력
2020년까지 연천 은통산단·‘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연천에 내년까지 은통산업단지(BIX)가 들어선다.

또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한탄강 주상적리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접경지역 대표 생태체험공간 ‘한탄강 주상절리길’도 조성된다.

7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확정하고 13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

종합계획은 ▲남북 교류협력 기반조성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구축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접경지역을 한반도의 생태·평화벨트 중심지로 육성하는 게 핵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225개 사업에 13조2천억원(국비 5조4천억원, 지방비 2조2천억원, 민자 5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정부는 2011년 11개 부처가 참여해 접경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도내에는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접경지 7개 시·군에 3조5천171억원(국비 1조7천982억원, 지방비 4천792억원, 민자 1조2천397억원)이 투입돼 38개 사업이 추진된다.

2011년 종합계획 수립 시 대비 국비 1천443억원(1조6천539억원→1조7천982억원), 지방비 351억원(4천441억원→4천792억원)이 각각 늘었다.

양주 UN빌리지·동두천 그린에코빌리지 등 투자실적이 없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민자사업들을 조정,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평화국면 등 새로운 여건을 맞아 규모위주의 ‘백화점식 나열’서 탈피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 접경지역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사업들에 집중해 계획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업을 보면 내년까지 1천188억원을 투입, 연천에 은통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중첩규제와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접경지역에 산단을 조성, 균형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자연·생태문화가 잘 보존된 한탄강 권역의 주상절리 협곡의 가치를 높이는 119㎞ 길이의 연천·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도 2020년까지 만들어진다.

또 상패동 악취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곤충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동두천·양주 상생플랫폼 구축사업도 2022년까지 추진된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종합계획 변경이 낙후된 접경지역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주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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