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1.1℃
  • 구름조금광주 16.5℃
  • 맑음부산 12.1℃
  • 맑음고창 13.5℃
  • 구름많음제주 15.4℃
  • 맑음강화 14.0℃
  • 맑음보은 13.5℃
  • 맑음금산 12.6℃
  • 흐림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3당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 공감”

한국당 새 지도부와 먼저 협상
내달 중순까지는 결정하기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 개혁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관련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야 3당 지도부는 19일 서울 마포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정개특위 간사인 김성식 의원,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인 천정배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특히 평화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당론을 확정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4당이 공조, 한국당을 제외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자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야 3당 조찬 모임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다는 것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찬 회동 후 “패스트트랙 지정 시 장단점과 민주당의 의도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하면 20대 국회가 한국당 대 나머지 정당의 구도로 짜여 국회가 파탄으로 갈 수 있다. 쉽게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에 최장 330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에 개정 선거법을 적용하기 위해선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지정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게 야 3당의 시각이다.

이날 회동에선 오는 27일 한국당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최소 1~2주 정도 협상을 시도한 뒤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최정용기자 wespe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