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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가정폭력, 사회적관심이 중요

 

가정폭력은 음주, 의처증 등의 이유로 자신의 분노를 가족에게 행하는 표출적 범죄로 가족해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가정폭력 가해자는 남편·아버지인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행해지는 직·간접적인 폭력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으로도 전이(轉移)되는 등 사회에 대한 폭력으로 분출될 수도 있다.

가정폭력을 사회적 폭력과는 달리 으레히 있을 수 있는 가족 내부의 문제 혹은 개인이 해결해야 할 사적인 문제로 보려는 사회문화적 가치관은 가족 내 폭력의 문제에 관심을 덜 기울이게 하며, 가정폭력을 감추게 하려는 경향을 갖고있다.

가정폭력 중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은 반복적 습관적이어서 피해자는 심리적 고통뿐만 아니라 신체적 큰 부상을 당할수도 있는 위험한 문제이다. 가정폭력은 사소한 ‘남의 집안일’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숨어 인권을 짓밟는 범죄이다. 부부간 폭력은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원 모두의 공동체적 삶을 깨고 인간다운 삶을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가족원간의 범죄와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또한 이 문제는 여성문제, 가족문제, 사회문제의 범위를 넘어서 인권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시급히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문제다.

기존의 윤리와 가치관이 붕괴하면서 날이 갈수록 가정폭력의 정도가 심해지는 상황이므로 사회적인 인식이 전환되어야 함은 물론 법적으로 가해자에게 좀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상담이나 재활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가정폭력의 원인 제공자인 가해자에 대한 상담 등은 가정폭력의 재발 방지에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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