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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부터 ‘불꽃 예약’ 전시관 배정 70% 훌쩍

기획-미리보는 수원 컨벤션센터-1.관광문화도시로
첫 구상 이후 24년 만에 완공
전시장·컨벤션홀·회의실 등 도입

매력적인 광교호수공원 옆
편리한 교통여건 등 장점

각종 문화전시회 수원 집중 예상
문화도시 역량 급격히 성장 기대

 

 

 

 

 

문화관광 관련 사업과 관련해 역대 수원시장들의 한결같은 화두는 ‘둘러보는 관광지 수원’ 이미지를 극복하고 머무는 관광문화도시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광교지구내 설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달 29일 본관인 컨벤션홀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88실 규모의 호텔 개관에 이어 백화점과 오피스건물, 아쿠아리움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수원컨벤션센터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




125만의 수원시가 시승격 70주년을 맞은 올해 수원고법·고검 개청에 이어 또하나의 기념비적 성과를 드러낸다. 첫 구상 이후 24년 만에 완공되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하는 것이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한다.

광교택지개발 지구 내 건립된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천602㎡ 규모로 전시장과 컨벤션홀, 각종 회의실 등이 도입된다.

전시장은 7천900여㎡로, 수원시민프로축구단인 수원FC가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수원종합운동장보다 큰 공간이다. 전시장은 전시규모에 따라 ⅓씩 분할 사용이 가능하며, 600여 전시부스가 동시에 설치될 수 있는 규모다.

3층에 마련된 컨벤션홀은 최대 3천명이 동시 연회할 수 있으며, 20여 명 규모의 회의 및 연회공간에서부터 400명 규모의 공간 등이 짜임새 있게 들어섰다.

다양한 회의실도 갖췄다. 40명 규모의 회의실을 비롯해 360명을 동시 수용하는 각종 회의실 28개가 마련됐다. 지하 260명 규모의 이벤트홀은 수원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컨벤션센터가 운영되면 그동안 서울이나 일산에 집중됐던 각종 문화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게 된다. 전국 규모의 각종 문화행사와 기획전시, 상업전이 수원으로 집중됨으로써 ‘문화도시’의 역량도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입증하듯 오는 4월 3~5일 수원시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마이스비즈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전시관은 70% 이상 배정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개관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폭발적인 관심 속에 이미 70% 넘게 전시장 예약을 마친 상태로 향후 불꽃튀는 예약경쟁이 예상된다”며 “최근 컨벤션센터를 운영할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 등과 비교할 때 편리한 교통 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노선을 비롯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3천700면의 주차장도 확보했다.

뛰어난 조경을 자랑하는 광교호수공원 산책로는 전시회 등을 찾은 시민들뿐 아니라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가 열리게 되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머무는 문화관광도시’에 필요한 콘텐츠도 마련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3면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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