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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따로 이해 따로?… ‘진짜 영어’ 알려주마

언어, 어순대로 이해해야 온전해져
‘한국식 영어’ 학습 방법에 도전장
어순대로 이해하는 법·전치사 재해석
조동사 의미·묻지마 숙어 암기 탈피 등
영어 큰 그림 그리도록 학습 욕구 자극

 

 

 

‘영어 학습’ 이제 방법을 바꿔야만 한다.

‘한국식 영어’라는 말이 있다. 영어를 읽고, 듣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따로 가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영어 학습 방법을 비꼬는 말이다.

이 책은 영어를 기어이 번역가 수준의 멋들어진 국어로 이해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기존 ‘한국식 영어’ 학습 방법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하루 빨리 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열변한다.

저자는 말한다. “영어를 어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영어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세상 어디에도 읽고/듣는 것 따로, 이해하는 것 따로 인 언어는 없기 때문에 한국식 영어 교육의 폐해는 여기서부터 비롯됐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언어는 해당 언어의 어순대로 이해해야만 온전한 언어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기본 철학이다.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영어 어순의 기본 원리와 영어 어순 그대로 영어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어 어순에 따른 기본 문장의 이해와 더불어, 이 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영어가 기본 문장에서 어떻게 확장되어 나아가는지, 기존에 소홀하게 다루었던 전치사에 대한 재해석과 이미지 연상을 통한 전치사 이해 방법, 문장 중간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현재분사, 과거분사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대응 방법 및 묻지 마 숙어 암기 탈피법은 물론, 영어 학습자라면 평소 궁금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통해 빠짐없이 다루려고 노력했다.

또한, 영어 학습자들이 지금껏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조동사에 대한 숨겨진 의미와 관계대명사에 대한 재조명, 복잡하고 긴 문장의 명확한 이해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저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이 책에서는 ‘be동사는 존재한다’, ‘to는 화살표(→)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타동사’, ‘would는 추측이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와 함께하는 가정법’, ‘to부정사가 미래 의미를 내포하게 된 사연’, ‘more, enough, any가 대명사라고?’, ‘not과 no가 다른 의미라고?’, ‘전지전능한 get동사’ 등 기존 방식과는 다른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의 학습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늬만 영어인 한국식 영어나 시험 점수용 보여주기 식 절름발이 영어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원어민처럼 영어 어순 그대로 영어를 이해하는 진짜 영어를 제대로 배울 것인지 독자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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