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자전거의 힘… 녹색 페달 밟으며 ‘미래생명도시’로 씽씽
공유 자전거의 힘… 녹색 페달 밟으며 ‘미래생명도시’로 씽씽
  • 윤용해 기자
  • 승인 2019.03.11 20:00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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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친환경 녹색 자전거 정책

3월 들어 일주일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미세먼지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수구의 친환경 녹색 자전거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연수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올바른 공유문화 정착으로 미래생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 시설물 정비와 편의시설뿐 아니라 도입 단계에서부터 주민 안전을 고려한 자전거 교육과 순회 수리를 실시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구는 도시 형성단계에서부터 만들어진 송도국제도시의 자전거 도로 외에 원도심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도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엔 인천 최초로 공유 주민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했고 행전안전부의 ‘2018년도 전국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자전거 도로망도 인천시 전체 길이 763㎞ 중 연수구가 20%에 해당하는 153㎞를 차지하고 있고 안전표지판과 안전펜스, 공기주입기, 발디딤대 등 안전·편의시설도 폭넓게 갖추고 있다.

구는 이번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시행과 함께 2019년도 자전거 분야에 대한 주요정책을 제시하고 지역 내 새로운 자전거 이용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누구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자전거 이용이 대중교통보다 편리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완벽한 자전거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에 연수구가 올 한해 추진해 나갈 자전거 관련 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작년 6월 도입한 공유 주민자전거 ‘쿠키’
하루 평균 2300건 이용… 지속 관리·운영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시작
400대 시범운영 이후 7월부터 정식 운영

도로 정비·안전교육·순회수리·보험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 ‘가속페달’


자전거도로와 시설물 정비 및 편의시설 구축

구는 오는 6월까지 1억6천만 원을 들여 비류대로 선학사거리 일원 길이 400m, 폭 1.5m 규모의 자전거 도로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또 원도심 1억5천만 원, 송도국제도시 1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 도로 중 단절 구간과 충돌사고 위험지역을 수시로 정비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265곳 8천800대가 이용 가능한 자전거 보관대와 46곳의 공기주입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공유 주민자전거(쿠키) 운영 정착

지난해 6월부터 도입한 공유 주민자전거(쿠키바이크 1천대)도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한다.

지난 2월7일 기준 주민자전거 이용 누적 회원수는 4만1천471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천300건이다.

구민들의 평균 이용시간도 21분, 평균 이용거리는 1.4㎞로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 52.5%, 원도심 43.1%, 기타 4.4%다.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바이크) 서비스

구는 전기 동력의 도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유 전기 자전거 400대를 6월까지 시범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부터 연수구 전 지역에서 1천대의 공유 전기 자전거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전기자전거의 보급으로 단거리나 장거리 이동은 물론 레저용으로도 가능해 자전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학교로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 운영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정착과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그 일환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 강당 및 운동장을 찾아가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안전교육 1시간·실습교육 2시간)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4월 교육용역 계약을 거쳐 올해 안으로 1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편리한 동 순회 자전거 수리 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해 5천여 건을 수리해 전년대비 13% 증가했을 만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4명을 1개 팀으로 모두 2개 팀이 구청 한마음광장 상시 운영팀과 주민센터 순회 운영팀으로 나누어 수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자전거 무상점검과 수리를 통해 안전 운행과 효율적인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구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자전거보험 가입

연수구에 등록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은 연수구가 가입한 자전거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민들은 이 자전거보험을 통해 자전거 상해보장과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등 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자전거보험은 사망, 유휴장애, 및 자전거 상해위로금, 법률비용 지원 등을 보장한다. 연간 보험료는 1억5천만 원 내외로, 지난해에도 73건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자전거 등록제와 방치자전거 수거활동

뿐만 아니라 구는 연수경찰서와 협업해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하고 도난이나 분실 시 되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유 전기자전거의 경우 GPS를 통해서 관외 이탈 시 과징금이 부과되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보관대나 도로, 공원 등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의 수거활동도 별도로 실시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공유 자전거의 도입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녹색교통수단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아주 성공적인 사례”라며, “환경을 생각하고 지식과 부,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미래생명도시 연수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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