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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랜드마크로 ‘수원이 뜬다’

미리보는 수원컨벤션센터 -끝-세계인이 머무는 도시

편리한 교통망·최신식 시설에
각종 전시·국제회의 기반 마련

주변 볼거리·먹거리도 즐비
머무는 관광도시로 변모 예고

 

 

 

 

 

수원컨벤션센터를 처음 구상한 것은 광교지구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94년이었다. 당시 심재덕 수원시장은 “수원의 과거가 수원화성이라면 수원의 현재는 컨벤션센터”라며 국내외 마이스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할 방안을 구상했다.

전시, 회의를 위해 수원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 수원’을 만들려는 구상이었지만 효용성 논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광교택지개발 과정에서 컨벤션센터는 당시 구상의 ⅓ 규모로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 속에 지난 2016년 7월 첫삽을 뜨게 됐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마이스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수원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발전을 이끌 경기남부지역 대표적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7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실적의 경우 서울이 8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12건, 제주 139건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32건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국제회의 유치 등이 부진한 원인은 회의 수용 시설과 참가자들이 머무는 기간동안 방문할 문화유적지 등이 마땅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편리한 교통망과 최신식 시설을 바탕으로 각종 전시와 국제회의 수용기반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을 ‘머무는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컨벤션센터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수원화성과 전통사찰, 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이 위치한데다 전통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실제 올해 컨벤션센터 전시실 대관율은 72%로 전시장 설치 및 철거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전시실 대관일정이 거의 찼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시회에 500~800여 업체가 참여하고, 매일 2천명 이상의 업체 관계자가 수원을 찾게 된다. 전시 관람객 역시 수천~수만명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당장 오는 4월 경기도 주최의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와 5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수원시 공동 개최의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등에 수만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속에 지금까지 수원화성을 찾은 대다수 관광객이 서울에 숙소를 마련하고 당일치기로 수원을 찾는 패턴 역시 변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수원시의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 배경에 문화관광 육성이라는 의도가 함께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인 변모(55·수원 광교동)씨는 “기업을 운영하며 중국 등 전시회를 수차례 찾고 있는데 최소 3~5일 정도 현지에 머물며 매일 저녁이면 주변 관광지를 찾게 된다”며 “컨벤션센터가 전시회, 회의유치 뿐 아니라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 인근은 물론 수원 전역과 용인, 화성 등 인접 지역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머무는 다양한 체류형 문화관광의 새 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패턴의 변화와 맞물려 각양각색의 회의, 행사, 이벤트, 축제 등이 어우러지는 경기남부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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