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파주서… 포천서… 불이야! 잇따른 화재로 ‘전국 긴장’

주말 텃밭·공장·산 곳곳서 불… 70대 1명 사망
강원 산불, 文 정부 6번째 특별재난지역 지정
경기도 15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 운영

강원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산태 및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가운데 주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파주시 월롱면 한 텃밭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관련기사 19면

A씨는 불이 나자 진화를 시도하다 화염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인근 들풀 약 825㎡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다.

포천시도 같은날 낮 12시 50분쯤 소흘읍 송우리 소재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으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잔뜩 퍼지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장비 27대와 인력 67명을 동원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산불이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했다.

지난 4일 발생해 31시간만에 꺼졌던 설화산 산불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7분쯤 재발화, 소방본부 차량 3대와 진압대원 42명이 투입돼 6일 0시 57분쯤 진화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은 이날 새벽 5시부터 일부 장소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는 등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였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재차 투입됐다.

이날 오전 9시 59분쯤 대구 수성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 헬기 1대와 인력 58명, 차량 2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임야 150㎡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도 화재는 이어져 부산 사하구 천마산에서 이날 오전 9시 14분쯤 부터 불이 나 임야 33㎡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주변에 있던 등산객들이 불을 발견, 곧바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등산객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가창산에서는 불로 인해 2㏊(2만㎡)가량의 산림 피해를 봤다.

전날(6일) 오후 8시 28분쯤 발생한 화재는 5시간 30분만인 7일 새벽 2시쯤 잡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과 관련 국가재난사태를 선포데 이어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한편, 경기도는 강원 산불과 관련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원 방안 등을 논의, 소방인력 432명과 소방차 188대·소방헬기 1대 등을 지원했다.

이재명 지사도 개인 SNS를 통해 “강원도 산불은 심각한 재난상황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주민들도 소방관들도 모두 무사하길 기원한다”며 “산불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경기도에서도 소방헬기를 비롯해 소방차량과 소방인력이 강원도로 달려가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5일까지를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중이다.

/지방종합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