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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운영’ 공공기관 회계 시스템 도입 추진

도 산하기관 회계 부정 사건 발생
강태형 도의원, 개정 조례안 준비
e-뱅킹시스템 등으로 통제 강화

경기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회계 부정 문제 등과 관련, 공공기관 회계운영 시스템의 투명화 및 통제장치 마련이 추진된다.

9일 경기도의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6) 의원에 따르면 도 산하기관 회계운영 시스템의 통제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도 산하 공공기관의 회계부정 사건 발생으로 공공기관의 회계운영 시스템 및 직원의 도덕성 해이가 문제로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또 도 산하기관에 대한 도 관리감독 및 통제기능 강화, 교육, e-뱅킹 등을 통한 투명한 회계시스템 및 통제장치 마련 차원이기도 하다.

개정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출자·출연기관의 회계처리 시스템과 통제방식의 적정성을 지도·감독하도록 했다.

출자·출연기관의 장은 투명하고 명확한 회게 처리를 위해 ‘e-뱅킹시스템’을 구축·사용하도록 했으며 소속 직원에게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12월 말까지 소관 상임위 회계처리 시스템 및 통제방식의 적정성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의 회계 시스템 투명성 문제는 지난해 말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창작센터 운영자금 횡령사건으로 발단됐다.

경기창작센터 직원 A씨가 2017년 12월 27일부터 2018년 10월 12일까지 39번에 걸쳐 2억6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지난해 결산검사에서 발견 것.

A씨는 회계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단계별 통제 없이 모든 회계 및 지출행위를 단독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창작센터 및 경기문화재단은 모든 지출·입을 은행에서 관리할 수 있는 e-뱅킹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도 출자·출현기관 20곳 중 회계 운영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경기문화재단·경기연구원 등 12곳에서 e-뱅킹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 등 8곳은 현재 e-뱅킹을 도입·운영중이다.

강태형 의원은 “회계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만큼 산하기관 전체에 e-뱅킹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운영을 위한 통제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엔 회계관리자 교육과 회계관리자 순환 근무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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