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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의 서정적인 음악세계 초대

부천필, 오늘 246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曲, 난이도 높아
오케스트라 연주로 엄두 못내

교향곡 6번 연주로 섬세함 전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6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을 공연한다.

2019년 ‘쇼스타코비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교향곡 제6번은 쇼스타코비치가 “모든 것이 청아하고 구름 한 점 없이 부드러운 햇빛으로 가득하다”고 표현한 만큼 그의 작품 중에서도 서정적이고 자연적인 색채를 띤다.

청중들에겐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해 생명의 분위기가 가득한 클래식 명곡을 부천필의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음악적 통찰로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부천필이 새 프로젝트로 선택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은 구조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대규모 오케스트라도 쉽게 엄두 내지 못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말러와 바그너, R. 슈트라우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영민 지휘자와 부천필이기에 가능한 시도라는 평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우리나라 오보에 역사에 새 획을 긋고 있는 오보이스트 함경(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오보에 제 2수석)이 협연해 품격을 높인다.

협연곡인 마르티누의 오보에 협주곡 외에도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 연주된다.

부천필은 제120회 정기연주회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공연한 바 있다.

그러나 박영민 지휘의 불새는 이번이 처음으로 박영민과 부천필이 선보이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는 과연 어떤 해석을 선보일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다.

이밖에도 부천필은 해외 연주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청중을 만난다.

올해만 해도 독일 쾰른과 베를린에서의 초청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여러 대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가운데 한국 작곡가 조은화의 창작 작품이 함께 구성되어 많은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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