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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갈등, 소통·역지사지로 풀 것

이 사 람 이 철 승 수원시의회 상생발전특별위원장
수원·용인 경계조정 합의 역할 ‘첫 성과’
수원 망포동-화성 반정동 경계조정문제
화성 화장장 건립·군공항 이전 ‘숙제’

“정확한 정보 제공·지속적 의견 교환…
앞으로 화성시의회와 적극 교류할 것”

 

 

 

수원시 상생발전특별위원회는 시와 인접한 도시와의 각종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의회에서 지난 1월 15일 발족했다.

그 중심에서 활동하는 이철승(사진) 특별위원장은 23일 “수원과 화성시가 여러 점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데 ‘소통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첫 성과로 수원·용인간 경계조정 합의에 역할한데 이어 24일에는 수원음식자원화시설 현장을 방문하고 시설과 인접한 화성 기배동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철승 위원장은 상생발전위원회 당면과제로 화성시 화장장 건립문제를 비롯해 수원 망포동-화성 반정동간 지역경계 조정문제, 군공항 이전문제로 인한 갈등 등 여러 요소를 지적하며, 최근 수원용인간 청명지역 경계조정 문제를 풀어낸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청명지역을 수원으로 편입하는데 합의한 이번 사례는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을 조정한 첫 사례”라며 “모든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오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많은 시민들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현장을 자주 찾아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정보를 잘못 알거나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고 “갈등을 풀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화성시간 갈등을 겪고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도 특별위원회가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철승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지자체간 갈등 뿐 아니라 민민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화성시의회와 적극 교류하며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곳 이상 도시의 입장이 맞물린 지역현안의 경우 광범위한 논의의 틀이 필요하다”며 “의회가 앞장서 갈등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며,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주민간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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