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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랑 놀아주다 납치범 오인 체포돼

경찰, CCTV 확인 60대 석방

술취한 60대 남성이 5세 어린이와 놀아주다 납치범으로 의심받아 경찰에 붙잡혔다가 석방됐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51분쯤 어린이집에 갔다가 돌아온 A(5)군이 사라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2시간여만인 오후 8시 25분쯤 인천 한 육교에서 술에 취한 B(62)씨와 함께 있던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B씨가 횡설수설해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서 B씨는 “편의점에 갔다가 A군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해 귀여워서 사줬고 집에 가라고 해도 계속해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실종 신고 직후 A군이 갔던 편의점 내부 CCTV에는 아이가 물건을 옮기는 등 장난을 치고 편의점에 들어오는 B씨에게 조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군의 옆집에 산다고 했으나 실제 주거지가 달라 납치로 의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술이 깬 뒤 조사하니 납치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B씨를 석방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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