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9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니인터렉티브 대표 안도테츠야, 유니아나 대표 윤대주, 세가 김현주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게임산업은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신산업영역”이라며 “플레이엑스포가 기업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시민에게는 놀이의 기회를, 우리 모두에게는 지속적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국내게임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 B2B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B2C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신작 소개 ▲각종 e스포츠 대회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으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게임 퍼블리싱기업인 치타모바일,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게임쇼’를 주관하는 타이페이컴퓨터협회(TCA), 최근 동남아에서 가장 흥행 중인 온라인게임 운영사인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 등 해외 22개국 115개사와 국내 3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1대 1 비즈니스 매칭, 현장 계약 체결식, 공식 네트워킹 파티 등을 진행된다.

B2C 전시관에서는 게임사의 신작·신기술이 공개되고, e스포츠 대회 등을 선보인다.

특히 중소·스타트업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스페이스엑스 특별관을 운영한다.

스페이스엑스에는 드림아이디어 소프트, 모플레이 등 총 2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가상현실(VR)·체감형게임, 온라인·모바일 게임, 교육용·기능성게임 등을 선보인다.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신작으로는 소니 부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가상현실(VR) 타이틀 총 18종을 체험할 수 있고, 세가는 발매 예정인 팀 소닉 레이싱, 용과 같이5 : 꿈을 이루는 자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

우리나라 대표 아케이드 게임사인 유니아나는 댄스러쉬 스타덤, 스페이스 볼링, 이니셜 디(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 등 다양한 신작 아케이드 게임을 출품할 계획이다.

각종 이(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메인무대와 특설경기장에서는 오버워치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철권 월드 투어 한국 마스터 티어 결승전, 리그오브 레전드 여성부 쇼매치,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19 결승전 등이 열린다.

넥슨과 경기도가 함께 개최하는 ‘넥슨 크레이지 파크’에서는 넥슨 캐릭터를 활용한 가족대항전도 열린다.

특히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주최하는 ‘경기 국제 이(e)스포츠대회’가 11~12일 5개국 170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3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넥슨과 블리자드 양사의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물을 제시하는 ‘네코제×블리자드’가 11~12일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 야외광장에서, 레트로 게임 뿐 아니라 피규어 등을 사고 팔수 있는 레트로 장터가 12일 8홀 앞 로비에서 각각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2019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playx4.or.kr)를 참고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