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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제왕나비’ 시집 발간

작품에 아내·가족 사랑 담아

 

 

 

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최동호(사진)의 새 시집 ‘제왕나비’가 출간됐다.

‘제왕 나비’는 지난 2014년 시집 ‘남문언덕’에 이어 가족과 사람, 추억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으로 최 시인이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특히 최 시인은 서문에서 “간절한 시의 여백이 불러일으키는 극서정의 명징성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시적 소재가 전하는 목소리에 따라 형식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신경림 시인은 “이번 시집은 젊었을 때 그의 시보다도 한결 더 맛깔스럽고 울림이 큰 시”라며 “한여름 이른 아침 산길에서 마주친 샘물처럼 상쾌한 시들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이찬 평론가는 “‘버려진 탕아’에 나타난 ‘구원’의 형상이 어렴풋이 불러오듯, 참된 ‘시인’이란 세속적 삶의 부단한 갱신과 예술적 승화과정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사람”이라며 “시인이 대망하는 ‘제왕나비’란 우리 현대인들의 궁핍하고 상처받은 ‘영혼’이 참된 어울림의 빛과 화엄세계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위대한 ‘시인’의 탄생 순간을 일컫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전했다.

한편 출판기념회 및 낭독회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원문학 고문 모임 ‘홍재학당’과 정수자(시조시인), 박병두(문학평론가), 이지엽(경기대 국문학과 교수), 이건청(시인), 김윤배(시인), 이경철(문학평론가) 등이 참석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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