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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몽골 어린이에게 새 생명 선물

분당 차병원-밀알심장재단, 6살 환아 무료 치료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환자 치료에 앞장설 것”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발작성 심방빈맥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알다르히식 툭스빌렉(Sldarkhishig Tugsbileg, 6세)군을 초청해 자선 진료와 치료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무료 심장병 치료는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분당 차병원과 밀알심장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툭스빌렉군은 지난 9일 입국 후 분당 차병원에 입원해 심장분야의 권위자인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의 진료를 시작으로 혈액검사, 심초음파, 전기생리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어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의 집도하에 심도자절제술(catheter ablation)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여 16일 퇴원했다.

수술을 받은 툭스빌렉군의 어머니는 “몽골에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밀알심장재단과 분당 차병원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는 “몽골에 돌아가서 친구들과 뛰어 놀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분당 차병원 심혈관센터 장병철 교수팀은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몽골 국립 제3병원(국립심장전문병원)을 방문해 심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진행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1998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22년간 국내외 심장병 환자 187명을 치료했다.

밀알심장재단 역시 지난 1987년부터 한국, 인도, 몽골,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등 23개국 3천700여 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 수술 지원을 지원한 공로로 몽골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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