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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전 희망’ 도내 교사 3년간 증가세

시·도 교원 교류신청 현황 자료
2년새 40% 가까이 늘어나
실제 이동 교사는 22명 불과
도교육청 “교육현장 영향 미미”

경기도 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서울로 이전을 희망하는 교사가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일 밝힌 최근 3년간 타 시·도 교원 교류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이외 지역으로 근무지 이전을 희망한 교사가 2017년 473명에서 2018년 529명, 2019년 50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로 이전을 희망한 교사는 2017년 168명(35%), 2018년 206명(38%), 2019년 233명(43%)으로 2년 새 40% 가까이 늘었다.

교류를 신청한 초등 교사는 2017년 289명, 2018년 253명, 2019년 264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서울로 이동을 희망한 신청자는 2017년 79명(27%), 2018년 76명(30%), 2019년 90(3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서울로 근무지가 옮겨진 초·중·고 교사는 지난 3년간 22명에 불과했다. 교사간 이동은 시도간 1:1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져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을 원하는 교사가 있어야 교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전출을 신청해도 장애나 국가유공자, 부부별거자, 부모 부양 등의 이유로 우선 순위를 정하다보니 교류 대상자에 선정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도교육청은 서울로 이동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느는 원인으로 서울이 주거지인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가 북부와 남부로 넓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지역으로의 발령도 원인으로 꼽는다.

또 젊은 연령대 교사들일수록 서울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가 교사 선발 인원이 가장 많기 때문에 임용 시험 때 경쟁률이 높은 서울 대신 경기도를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도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자리를 잡으면 이런 경향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8만∼9만여명에 육박하는 도내 교사 중 타 시·도 교류를 신청하는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적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박민아기자 p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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