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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학교 35곳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도교육청, 9월 1일자임용 목표… 10일부터 지원자 접수
학부모·교직원 심사 참여 확대… “학교자치 실현 기반”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등 21곳, 중등 14곳 등 35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9월 1일 임용을 목표로 진행되는 교장공모제는 초빙형 17개, 내부형 17개, 개방형 1개 학교이며, 내부형 중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지원 가능한 학교는 7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8월말 정년퇴임 및 중임 만료로 교장 결원이 발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세부 내용을 안내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교장공모제 운영 신청을 5월 30일까지 접수 받았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결원 예정교는 초등 61개, 중등 70개 학교였으며, 이에 따른 교장공모제 지정규모는 초등 21개, 중등 24개였다.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는 기존 폐쇄형으로 진행하던 교장 임용심사를 개방·참여형으로 전환해 2019년 9월 1일자 임용부터 시범 도입하는 제도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5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 전체가 교장 공모 심사에 참여하고 학생(중학생 이상) 참여인단을 도입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교장을 우리 손으로’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교장공모제 시범운영교는 학교별로 시행 내용을 공고하고, 10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또 교장공모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체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하는 학교경영계획설명회를 실시해 심사점수에 40%~60%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10여 명 안밖의 심사위원들이 교장 후보를 심사하던 것을 전체 학부모와 교직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학교경영계획설명회에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모바일 심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5일 남부청사에서 시범운영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 시범 운영교 업무담당자 연수’를 실시해 학교의 심사역량을 강화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2020. 3. 1자 임용부터 모든 교장공모제 지정교에 교육공동체 참여 심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손희선 교원정책과장은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며 “단위학교의 심사과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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