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해양친수도시 도약 스타트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해양친수도시 도약 스타트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9.06.17 19:09
  • 댓글 0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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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첫 삽’

 

인천 앞바다-송도 6공구 호수 ‘ㅁ’자 연결
각종 논란 딛고 1-1공구 착공… 2021년 완공
2027년까지 6215억 투입 총길이 16㎞ 건설

연결수로·수문 설치로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테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 조성

아암호수 연결시 전국 최대 단일 수공간 조성
‘만’ 형태 바닷물 호수공원… 타 공원과 차별화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27일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 7층에서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사업에 대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사업은 2021년까지 650억원을 투입해 인천 앞바다와 송도 6공구 호수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건설하게 될 시설은 연결 수로 930m와 교량 4개, 수문 1개 등이다.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인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가 16㎞,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천215억원을 투입해 2027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한다는 기획이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교량, 수문,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마리나 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신설해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 친수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고 국제도시의 이미지 제고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워터프런트 조감도

 

선도사업으로 착공하는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2021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입, 수로 및 수문을 설치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잔디스탠드·친수테라스·미로정원·수변산책로 등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과 각종 행정절차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박남춘 시장이 주민대표간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공사 착공을 약속하고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최단기간에 마무리함에 따라 마침내 1-1공구 워터프런트 사업을 착공하게 됐다.

착공식 행사는 시민들에게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공사의 착공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워터프런트 사업설명 및 경과보고 후, 기공식 행사에 참여한 시민 300여 명이 송도워터프런트 수로를 상징하는 ‘ㅁ자, 길이 210m(참고 : 수로연장 21㎞)’의 테이프를 커팅하고 기념촬영 등을 하는 순서로 열렸다.

선도사업으로 착공하는 1-1공구는 수로 및 수문을 설치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잔디스탠드·친수테라스·미로정원·수변산책로 등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수공간의 크기와 더불어 아암호수까지 연결되면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송도 워터프런트 수공간은 아암호수와 함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Bay)의 1.6배 규모이며 한때 대한민국 최대 규모라고 자부하던 일산 호수공원 수공간의 2.3배 규모다.

보통 한국에선 호수하면 호수공원안에 조성된 정도의 호수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규모 역시 협소한 편이다.

호수로 한정짓는 네이밍 자체가 이 수공간의 발전 한계를 스스로 제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워터프런트 현장

 

또 하나의 특징은 이용되는 수자원이 ‘바닷물’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및 전국에 널린 유명한 호수와 호수공원들은 세종, 청라, 광교, 일산, 김포, 파주, 미사, 동탄 등 몹시 많다.

마치 신도시의 기본 자질이라도 되는 듯 모두 호수공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본래 저수지였던 곳을 리노베이션 했거나 담수화를 통해 새로이 조성한 곳이다.

하지만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지들은 모두 이수자원 자체를 ‘해수’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조성 환경도 호수가 아닌 ‘만(灣, Bay)’의 형태에 가깝다.

보통 한자어로 ‘만’을 정의하면 바다가 육지를 통해 파고들어있는 형태나 육지가 감싸는 형태의·수공간을 의미한다.

1-1단계 사업의 수로가 제대로 조성되면 위성사진상 육안으로도 그 형태가 만에 훨씬 더 가까워진다.

송도 1·2·4·7·8·11공구 상단을 감싸는 북측 수로는 커널의 형태가 조성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나라의 랜드마크가 될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송도가 동양의 베네치아로 해양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한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공사비 446억(대우건설분 227억)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체 6천215억원 규모의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1-1공구 사업에서 남1수문과 남측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보도교 2개, 주변 친수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1-1공구 구간에 테마데크를 통한 물놀이 공간과 송도의 일몰 감상을 위한 잔디스탠드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인 친수 활동시설 마련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송도국제신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사업의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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