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만㎡ 부천 대장 신도시… 서부수도권 중심축으로 부상
343만㎡ 부천 대장 신도시… 서부수도권 중심축으로 부상
  • 김용권 기자
  • 승인 2019.06.17 19:13
  • 댓글 0
  •   9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7일 장덕천 부천시장이 대장동 일원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기 신도시로서 개발 청사진은…

국토부가 지난달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으로 부천대장을 포함한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3기 신도시 조성)’을 발표했다. 대장지구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유리한 입지조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계획에 따르면 부천시는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104만평) 규모에 2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천시는 대장지구에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68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를, 100만㎡에는 테마공원 조성을 골자로 한 대장신도시의 개발 밑그림을 들여다본다.

최적의 입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장지구는 IoT기업,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

당초 시는 대장동 일원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에 45만㎡ 규모로 자족용지를 계획한 바 있다. 이번 신도시 건설은 여기에 23만㎡가 늘어난 68만㎡의 자족용지가 계획돼 보다 많은 기업 유치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부천시 5대 특화산업(패키징, 금형, 로봇, 조명, 만화)의 육성과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능형 로봇, 신소재산업 등 지식기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관내 기업의 입주기회가 확대된다는 데 있다.

노후 기반시설 등으로 침체기로에 있던 강소기업들의 시설확장·현대화를 통해 산업성장은 촉진되고 기업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영상 관련 기업, 김포공항의 접근성을 활용한 항공분야 기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S(SUPER)-BRT로 서울역까지 30분, 외곽순환도로 상습정체 개선

대장지구 교통대책의 핵심은 초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에 있다.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한 S-BRT 구축으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이 소요되며 지하철과 같은 속도의 서울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S-BRT 이용객의 7호선 환승 등 서비스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한다. 7호선~서해선~GTX-B~S-BRT를 연계하는 환승시설과 더불어 상업·문화·업무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여가·업무 등 시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수도권 서부교통의 거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상습정체의 대명사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는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눈에 띄는 교통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상습정체 구간인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오대로에는 서서울선의 고강IC를 신설해 동부권역에도 남북간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설치되면서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한다.

 

신도시의 1/3을 문화·생태공원 조성… 환경적 가치 지켜

시 대장지구 중 100만㎡(30만평)를 문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굴포하수처리장 상부를 덮어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를 만들고, 자원순환센터는 지하화하는 것은 물론,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한다. 굴포천에는 22만㎡의 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는 지역 기피시설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사례로 환경정비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대장지구 개발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달리, 개발지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공간들을 설계한다.

신도시 내부에는 상동 시민의 강과 같이 24시간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만들고, 공원 조성과 함께 7만4천 그루(80만㎡)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정화, 열섬현상 완화 등 녹지를 이용, 환경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균형발전 견인

차고지 등 도심 내 위치한 주민 기피시설은 신도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및 공원, 교통환승시설 등의 하부공간으로 이전된다. 기반시설과 기업 이전적지의 유휴공간에는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 공원, 문화시설 조성 등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굴포하수처리시설 모습.

 

육아에서 노후까지 생애돌봄 도시

부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다. 노인분야 사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과 약자,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장지구의 가장 좋은 자리에는 어르신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을 만들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예정된 주택 2만 호 중에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도 반영돼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짓는다. 지구 내 입주기업들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될 것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