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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역사·문화 체험의 장 경기북부박물관으로 가자!

가볼 만 한 경기북부 박물관

봄에서 여름으로 지나는 길목, 신록으로 물든 자연이 매력인 6월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름 초엽의 정취를 느끼며 새로운 것을 배워볼 수 있는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주말을 이용해 역사와 문화,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 박물관 4곳을 추천했다.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 한반도 농경문화 5천년 역사 간직

5천년전 사람이 재배한 볍씨
1991년 신도시 개발 때 발견
선사시대 의식주 물품 전시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은 한반도 농경문화의 역사를 무려 5천 년 전으로 끌어올린 재배 볍씨가 전시된 곳이다.

1991년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자연 볍씨가 아닌 인간이 재배한 볍씨가 발굴되면서 신석기 시대 한반도에서도 농경문화가 번성했음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에는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 가와지 마을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물론, 선사시대 한반도 사람들의 농경문화와 의·식·주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아울러 고양시민들이 기증한 농기구로 조선~근대의 우리나라 농경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3호선 원흥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다. (문의: ☎031-968-3399)
 

 

 

 

 

남양주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공룡·화석 만날 수 있는 곳

고생대∼신생대 화석 전시
인기 공룡 모형도 선보여

어른 5천원·아동 3천원 관람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우석헌 자연사박물관’은 지구의 역사를 다양한 화석과 광물, 암석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지질사 전문 박물관이다.

최초 생명의 증거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시작으로 고생대와 중생대, 신생대를 대표하는 화석들은 물론,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암석과 광물, 지구 밖 물질인 운석까지 다양한 표본과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등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기 공룡들을 움직이는 모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박물관의 특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요금은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퇴계원역에서 시내버스 88번, 73번 등을 탑승하면 된다. (문의: ☎031-572-9555)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숲속 ‘존’마다 탐험하듯 체험

2016년 동두천 상봉암동 개관
공룡존·건축존 등 공간 마련
인근엔 소요산 등 명소도 즐비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지난 2016년 동두천시 상봉암동 일원에 문을 열었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을 들게 하도록 체험형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키오사우르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동물들의 집짓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 캠핑놀이를 통해 숲과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보는 ‘숲생태 존’ 등이 이 박물관의 백미다.

박물관 인근에는 소요산,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 좋을만한 명소들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로, 입장료는 4천원이다. 대중교통은 1호선 소요산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다.

(문의: ☎031-860-3333)
 

 

 

 

 

애국정신 길러주는 양주 황방리 ‘조소앙기념관’

민족·국가 ‘완전한 균등’ 주장
삼균주의 사상 담긴 자료 공개
기념관 옆엔 선생 본가 복원


양주시 황방리에 자리 잡은 조소앙기념관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기념관은 조소앙 선생의 독립운동, 임시정부 외무부장 활동, 광복 후 통일운동에 이르기까지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함은 물론,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 ‘완전한 균등’을 주창한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 사상을 다양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통해 배워볼 수 있게 했다.

기념관 옆에는 조소앙 선생의 본가를 복원해 놓았으며, 기념관 공원 내에 조소앙 선생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850여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278호 양주 황방리느티나무도 만나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관람료는 없다. 대중교통은 1호선 지행역에서 내린 후 마을버스 17A번, 17B번 등을 타면 닿을 수 있다. (문의: ☎031-859-2288)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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