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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경기남부에 뜬다” 주민+지자체+道 공조 필수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물망

先 화성 화옹지구 주민들 설득
수원시·화성시 아낌없는 노력
경기도 유치운동 앞장은 기본

수도권 대안공항 경기남부 신공항을 준비하자

기획

① 경기남부 신공항, 왜 필요한가?

② 통합신공항, 적정 지역과 이점은?

③ 통합신공항 과제와 방향은

2030년 포화가 예상되는 인천공항의 대안을 마련하고, 경기남부 지역의 성장을 주목할 대안으로 신공항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화성 화옹지구가 대안 예정지로 조명되고 있다.

반면 신공항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3면

2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 신공항은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형태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화옹지구 인접 주민들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이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화성으로 이전은 소음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현재 군공항 소음피해 기준은 85웨클이지만, 민간항공기는 75웨클을 적용하고 있다. 민간공항이 함께 들어설 경우 방음장치 등을 군공항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음 문제도 상당히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서해안으로 뜨고 내리도록 활주로를 설계할 경우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극히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화옹지구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설득을 얻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된다.

송현홍 화옹지구 군공항유치위원장은 “현재 화옹지구 내 7개 마을, 1천5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찬반 의견을 반반으로 보고 있지만, 점차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공항 유치는 수원시와 화성시 만의 노력으로 결정되는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가 함께 유치운동에 나서야 한다.

군공항 이전 문제가 수원시와 화성시, 국국방부간 조율의 문제라면, 민간공항은 국가가 국책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전주시와 정치권, 시민단체, 전북도가 공동대응하고 있지만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도 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되야 하고, 국가항공수요 계획 등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장성근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장은 “부산, 전주 등에서 신공항 유치를 위해 지역의 모든 인적 자원이 함께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공항이 경기도에 주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생각해서라도 화성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도 “민간공항이 생기면 화성 뿐아니라 수원, 오산 등 인접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공항 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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