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재명 도지사, 기승전 公正… 27차례 언급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키워드
회견문 중간 제목도 ‘공정’도배
애착 가는 정책 ‘특사경’ 꼽아

27일 진행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공정’이었다.

이 지사는 1시간 40여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7차례에 걸쳐 공정과 불공정을 언급했다.

이 지사가 준비한 기자회견문 제목부터 ‘규칙을 지키면 이익 보는 사회, 경기도가 만드는 공정한 세상입니다’로 공정을 부각했다.

이어 이지사는 “지난 1년 경기도는 공정, 평화, 복지의 기틀을 닦기 위해 쉼 없이 달렸다. 그중에서도 최우선 가치는 공정이었다”고 운을 뗀 뒤 “세상이 공정해지면 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입증해 보이겠다”며 시종 공정을 앞세웠다.

기자회견문의 중간 소제목도 ▲공정은 시대적 소명이다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 ▲공정의 가치는 복지정책에도 녹아 있다 ▲공정의 가치는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문제에서도 공정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공정의 가치는 경기도 조직 안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정세상에 대한 경기도의 열망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정성장으로 내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가 되겠다 등으로 ‘공정’이 키포인트였다.

회견문 낭독 이후 가진 1시간반에 걸친 질의응답에서는 20여 차례나 공정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공정가치에 천착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힘센 사람, 많이 가진 사람의 횡포가 허용되는 사회는 결국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수단의 독점, 이익의 독점이 심해질 경우 체제가 위기를 겪고 심지어 붕괴했다”며 “전체의 몫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공정한 기회, 공정한 경쟁, 공정한 배분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언급했다.

공정 가치를 적용한 가장 애착이 가는 정책으로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활동 강화를 꼽았다.

도는 이 지사 취임 이후 특사경 수사 영역을 6개에서 23개로 확대하고, 101명에서 173명으로 늘렸다.

이 지사의 공정가치는 공무원 인사에도 적용됐다.

이재명 지사는 “열심히 하고 실적을 내는 사람은 우대하고 게으름 피우고 무능한 사람에겐 상응한 책임을 묻는 것, 신상필벌 해야 한다”며 “인사가 만사”라고 밝혔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