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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제테마파크 ‘3전4기’ 노린다

道·화성·수공·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투자 ‘맞손’
4조6천억 투입 2026년 1단계 개장·2031년 그랜드 오픈
1만5천명 직접적 일자리 창출·11만명 고용 유발 예상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휴양·레저시설을 갖춘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은 3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약 4조6천억원을 투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418만9천100㎡에 조성된다.

테마파크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가지 컨셉트로 구성된다.

이밖에 호텔(1천실), 전문 쇼핑몰, 골프장(18홀), 주거단지(공동주택 6천283세대, 단독주택 530세대)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갖춘 관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오는 2021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1단계 개장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경쟁하고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1만5천명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11만명의 고용 유발, 연간 1천900만명의 관광객 방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관광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지사는 “지난 10년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한 사업이 이제 접점을 찾아 다행”이라며 “더는 도민과 국민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돼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애초 경기도의 기획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5조원 규모의 USKR(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사업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추진됐지만 2013년 시행사 자금난으로 사업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선정돼 재추진됐으나 지난해 1월 수자원공사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시 중단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세번째 기회를 얻었고, 지난해 8월 재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시동이 걸렸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제테마파크의 신인허가 추진에 협력해왔다./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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